조언과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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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01:18:47
저는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조언이 될 수도 있고 잔소리가 될 수도 있는 애매함.. 간섭이 되느냐 관심이 되느냐 혹은
기다림이냐 방임이냐.. 뭐 이런 어려운 문제를 겪는 것 같아요
전 언제고 누구에게고 살아오면서 강요라는 것도 해본적 없고 두번 말하는걸 못해서 한번 좀 잘 말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삶이 그닥 좋지 않게 느껴지는건, 이전까지 만났던 남자친구들은 저와 헤어지고서 더 잘된걸 봐서 그런지 제가 그냥 믿고 기다리거나 상대의 생각을 존중하는것이 과연 옳은일일까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글을 올리고 어떤 답변을 듣더라도 제가 안하던 조언을 한다던가 잔소리를 한다던가 하는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연인사이의 조언과 같은 잔소리나 혹은 바라는 일을 지속적 반복해서 말하는 일이 필요한걸까요? 아니면 가까운 친구로서는 어떨까요? 저는 저한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겐 정말 열심히 생각을 하고 답을 내려주려 노력을 합니다만 여태 스쳐간 그런 사람들은 단 한명도 저의 이야기를 새겨들은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못미더운걸까요, 아니면 역시 사람은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기 마련이기에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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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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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람의 상태에 따라서는 정말 위해서 하는 조언을 아무리 조심스럽게 한들 잔소리로 받아들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인지 상대에 대한 어떤 방향성 제시 같은건 잘 못하겠더라구요
상대가 필요로 하면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