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요
<p>2015년 국가직 7급공무원 면접 탈락후 넋이 완전히 나가서 몇달을 허송세월 보내고</p><p>권토중래하여 공부해서 올해 9급 국가직 필기합격, 지방직 9급도 합격점수보다 10점 이상 높게 나왔네요.</p><p>두 직렬 모두 체력시험이 없는 관계로 면접스터디와 노가다를 병행하고 있습니다.</p><p>학창시절 운동선수 한 체력과 체격으로 정말 죽어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p><p>돈도 돈대로 모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좋네요.</p><p>일 잘하고, 재밌는 동생이라며 형들끼리 서로 자신팀에 데려오려고 언성이 높아지기까지도 하시며..<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cdn.mania.kr/nbamania/g2//cheditor5/icons/em/32.gif"> </p><p>방구석 폐인처럼 공부만 하던게 엊그제만 같은데 </p><p>새벽 5시에 집을 나가 하루종일 뜨거운 햇볕 맞으며 송골땀 흘리고. 정말 죽어라 탈진할만큼 일하고, 옷에 먼지 진흙 더러운것들 다 묻어서 터벅터벅 집에 도착해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p><p>매일 매일 매 순간 순간 정말 죽을것같이 힘이 들지만 공부하던 때를 생각하면 그냥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 힘든 순간 마다 국가직 필기 합격 문자를 보며,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를 찾아보면 힘이 납니다.</p><p><br></p><p>6.18 지방직 시험 이후 6.19일부터 주말, 비오는날도 안쉬며 일하며 번 돈이 현금으로 수중에 있으니 정말 너무 행복합니다.</p><p>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그동안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p><p>수험생활 시절 매일 입던 구질구질 한 옷, 일이만원으로 정말 덜덜떨며 생활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참 궁상스럽기도 하지만 그때의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p><p><br></p><p>지금 수험생활중인 매니아 분들께 열심히 노력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거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습니다.</p><p>모두들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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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