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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란 사이트가 대중적인 사이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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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6 19:18:51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들어가서 게시글들을 본적은 없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인터넷 검색하다가 디씨 갤러리라는 곳을 들어가봤는데 좀 놀랍네요. 아이돌 팬덤끼리 싸운다던가 연예인에 대한 조롱 등이 주 내용들인데, 그 게시글 수와 올라오는 속도가 엄청나더라구요. 특히 10대 아이돌의 사소한 행동을 놓고 이삼십대 팬들이 지나치게 열올리고 싸우는 모양이던데 좀 낯설었습니다.
이 디씨라는 사이트의 규모나 파급력,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Comments

2016-06-26 19:20:24

2000년대 중후반부터 대부분 웹상의 트랜드를 이끌어냈던 대표적인 사이트죠
수많은 인터넷 유행어들의 발상지입니다
다만 커뮤니티에 관심없는 일반인들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은 커뮤니티질좀 한다는 사람은 모를 수 없는 곳
인터넷은 뉴스나 드라마만 하는 사람은 모를 수도 있는곳
정도로 정의할 수 있을겁니다

2016-06-26 19:21:53

한국 커뮤니티 중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는데 해당 사이트서 일어난 범죄발생횟수가 한국최대라는 것도 본 거 같네요.

수능갤러리에서 일어났던 원서 사이트 마비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외에 뭐 사건사고가 한두개가 아니라

2016-06-26 19:32:42

갤러리 별 리더가 있는건가요? 익명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 정도 실행력을 보인다니 놀랍네요.

2016-06-26 19:46:06

리더가 있다기 보단 분위기에 상당히 쉽게 휩쓸리죠. 물론 갤러리별로 영향력 있는 유저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누가 ooo하자 라고 하면 아무 생각없이 달려드는 사람도 많고...

2016-06-26 19:21:59

인터넷에 존재하는 커뮤니티 싸이트중 가장 영향력이 큰 곳이죠. 실제로 저기 존재하는 갤러리의 주인공(주로 연예인)이 직접 인증글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2016-06-26 19:31:24

멘탈이 대단한 연예인이겠군요. 자기 팬 갤러리들도 수위가 상당하던데...

2016-06-26 19:33:53

멘탈까지는 모르겠고 저런 걸 즐기는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엔 수위가 세다가도 그 연예인이 직접 인증글을 쓰면 그글에서만큼은 악플좀 자제하자는 글도 올라오더라고요.

2016-06-26 19:25:36

영향력이 가장 큰 사이트일겁니다

2016-06-26 19:33:56

뉴스에서 접한 일베, 여시 등보다도 큰가보군요.

2016-06-26 21:57:48

애초에 일베가 디씨에서 시작됨 셈이죠.

베스트가 너무 빨리 넘어가니까 좀더 편하게 모아서 보자라는 식으로 만들진게 최초의 일간베스트죠.

2016-06-26 19:26:14

갤러리별로 천차만별입니다.

아주 깨끗한곳도 있고, 아주 더러운곳도 있죠.(물론 더러운곳이 훨씬 많음..)

그래도 악성 유저들이 대거 일베로 빠져나가면서

지금은 그나마 깨끗해진 상태가 그정도네요.

Updated at 2016-06-26 19:31:21

초창기 인터넷 문화의 성장과 정착에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든,부정적인 방향으로든)최전선에서 선도한 사이트 중에 하나죠.

근본적으로는 PC통신 하이텔 때부터 유명하던
김유식의 디지털 카메라 관련 개인사이트로
(김유식은 온라인 문화에 관한 국내에선 가장 앞서간 사람 중 하나라,
이것저것 관련된 뻘짓도 많이 해서 감옥도 갔다왔어요.)
명성만 듣고 처음 사이트 들어간 사람들은
맨 디카 관련 정보라 벙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제가 그랬었네요.)
명성의 근원은 모두 갤러리의 몫..

저도 갤러리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신세개를 접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랑은 안 맞는걸 빨리 깨닫고,금방 발을 끊었구요.

Updated at 2016-06-26 19:35:35

저도 여러번 가다가는 멘탈 상할듯하네요.

2016-06-26 19:27:21

예전에는 디시가 지금의 일베취급받았죠. 일베가 디시에서 나온거죠. 일베가 우익에 취우치기 시작하면서 디시가 정상적인것처럼 보이는거죠.

2016-06-26 21:21:56

디씨가 일베 취급받았다기보단 코갤 일베취급 받아던게 맞는거죠

2016-06-26 19:27:23

뭐 사실 많은 디씨인들이 거부하는 사실이지만,
지금 인터넷에서 크게 논란이 되는 일베는 디씨에서 나온 사이트죠. 그러나 요즘 잠잠하기는 합니다만...

과거 디씨가 흥할 때에는 일본에서 제일 큰 유머 사이트 하나를 박살내는 정도였습니다.
북한 사이트도 박살냈었구요.
정치 갤러리에서 시작한 키보드질이 국회의원까지 끌어왔었을 정도입니다.

2016-06-26 19:37:33

질이 좋은 사이트는 아니군요. 그 정도 추진력이라면 어떤 조직적인 운영진이 있는건가요?

2016-06-26 21:31:45

조직적인 운영진이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방관하는 쪽에 가깝죠. 애초에 디씨라는 사이트가 워낙 광대하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규모도 크기 때문에 일베나 메갈처럼 유저들의 성향이 어떻다라고 이야기 힘듭니다.

2016-06-26 19:29:00

대단히 영향력있는 사이트이죠.

하지만 디씨 그 자체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갤러리마다 성격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예전에 저는 "탑밴드 갤러리"에서 활동했었는데 여기는 욕설이 난무하는 KBS공홈과는 전혀 다르게 예의바르고 생산적인 갤러리였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런 갤러리가 드물고 막나가는 갤러리가 더 많다는게 문제. 아담유정님은 어느 갤러리를 가보셨는가 궁금하네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인터넷용어들이 대부분 다 디씨 인사이드에서 나온겁니다.

2016-06-26 19:44:31

전 프로듀스101갤러리에 가봤습니다. 뒤늦게 방송을 정주행하고 말이죠. 물론 저도 팬이긴 합니다만, 디씨갤러리는 너무 열성적이더라구요. 아이돌도 사람이고 다 남의 인생사인데 그걸로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싸우고 감정낭비, 시간낭비하나 싶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좀 생산적인 활동을 하자고 반성도 많이 했구요.

2016-06-26 20:09:54

아... 제가 알기론 지금 디시 모든갤러리 통틀어서 프로듀스101 갤러리가 가장 문제가 많을거에요 거의 일베수준으로 취급받더라구요

2016-06-26 20:20:00

역시 그렇군요...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가 그런 악성갤러리라니 참 안타깝네요.

2016-06-26 20:14:32

투표제라는 시스템상 온갖 어그로가 꼬일 수밖에 없었던 프로그램이 프로듀스갤이었고 덕분에 현재 디씨 최악의 갤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갤러리입니다. 덕분에 프쿠시마라고도 불리죠.

2016-06-26 20:21:22

참 소녀들이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최유정 양은 건강하게 정말 오래 활동하는거 보고싶은데 말이죠.

2016-06-26 19:42:55

현재 인터넷 문화가 탄생한 곳이라고 해도 무방할겁니다. 대중적이냐...에 대한 질문은 그렇다고 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할수도 있죠.

갤러리 별로 특성이 존재해서 매니아보다 깨끗한 갤러리(식물갤 같은곳)도 있고 일베 와 비슷한 수준의 갤러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베가 탄생한 곳이기도 하구요.일베가 디씨의 베스트 게시물들을 따로 모아 놓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었던건 유명하죠.

연예인 갤러리들의 경우 시상식 인기투표를 위해 단합 잘하기로 유명하기도 하구요. 옛날 서민정의 라디오 방송에 이상한 사연 보내서 방송 탄 적도 있고....현재의 짤방 문화도 디씨에서 생겼죠. 싱하형짤도 그렇고....인터넷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2016-06-26 19:48:06

가장 크고 인터넷문화의 시초격이라 할수있는 사이트가 그닥 질좋은 곳이 아니라는 것이 씁쓸하네요. 역시 인터넷은 오래 붙잡고 있을만한건 못된다는 나름의 생각이 드네요.

2016-06-26 19:44:44

같은 최유정 팬으로서 반갑습니다!

갔다온 곳이 DC 최유정 갤러리면은 비교적 갤러리중 깔끔한 갤러리라고 말씀 드릴게요.

혹시라도 갔다온 곳이 유정갤이 아니시면 한번 갔다와보시길 추천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갤러리마다 정말 성격이 다릅니다. 대부분의 개인갤들중에서도 갤주(응원하는 연예인)이

자주 들락거리거나 지인분들이 많이 인증해서 서로 욕설이나 비방은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고...

확실히 인터넷용어, 트렌드는 디씨 인사이드에서 만들어내죠.

Updated at 2016-06-26 19:56:25

라이언전이 인증한 글은 봤습니다. 저는 최유정 양은 뭔가 옆집사는 동생같고 연습생기간 긴것도 짠하고 해서 참 애착이 가는데, 그 갤러리란게 너무 험하고 규모도 커서 혹시나 애가 상처받지 않을까하는 덕후같은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2016-06-27 20:31:12

최유정 연습생도 아마 갤러리의 존재를 알고 있을겁니다.

자신이 뛰는 모든 공방이나 행사에는 갤러리의 이름을 달거나 갤러리에서 살다시피 하는 사람들이

가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니까요. 제가 알기론 최유정 양의 ㅅㅊ이나 가족분들이 갤러리에 오면서

최유정 연습생의 근황을 전해주는걸로 압니다. 아무래도 본인도 봤겠죠? 연습생 신분에 함부로

SNS하는걸 노출하면 안되서 그렇지 네이버 최유정 팬카페를 제외하고는 최유정 팬덤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니까요.

생각하시는것만큼 그렇게 험한 집단은 아닙니다.

가끔 가셔서 눈팅 몇번 하시다보면 어느새 갤러리에서 하는 활동들을 참여하실수도 있죠.

Updated at 2016-06-26 20:45:05

그래도 냥갤같은 나름 청정갤은 눈팅하기 좋아요(물론 냥갤도 한두명의 어그로꾼들의 사건사고는 있었지만..) 냥이키우는 어르신들도 종종 하시더라구요 저는 주로 냥갤 가서 야옹이사진 눈팅을 많이합니다

2016-06-26 21:11:46

그 사이트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어떤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을때 DC만한곳이 없습니다.

DC에서 잘 모르는데 아는척 하면 큰일난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워낙 많은 주제를 다루는 곳이라 모든 직업군과 모든 타입의 인간을 다 만날수 있기도 합니다.

글을 쓰고 친목질을 하진 않지만 관심분야에 대한 갤러리는 필요할때마다 눈팅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큰 규모의 사이트에서 전세대가 어우러져 소통이 되는곳도 없다고보구요.

현재 우리가 영유하는 인터넷 세상의 문화를 만든곳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순기능도 크지만, DC의 사생아라고 불리는 일베를 낳은 곳이기도 하구요.

제일 재밌는 부분은 한 갤러리에서 명분을 만들고 뭉치자고 하면 화력이 엄청납니다.

그게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단합력은 무시 못할꺼에요.

여담이지만 연예인 갤러리라고 할지라도 팬클럽보다 해당 연예인 갤러리가 더 정보가 빠른편입니다.

2016-06-26 21:50:19

대중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것같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언급해 주신것처럼 갤러리가 여러개라서 하나의 디씨로 보기 힘들 뿐더러 카톡,페이스북 정도는 돼야 대중적 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016-06-26 22:02:31

여러의미로 '가벼운' 사이트죠.

Updated at 2016-06-26 22:06:24

갤러리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는걸로 유명하죠 과학갤러리 이런데는 실제 전문인들이 활동하기도 하고 (송유근 논문도 이쪽에서 분석했다고 하죠) 연예인 갤러리도 어떤데는 최대 팬덤싸이트기도하고 안티역할을 하기도 하고 천차만별이죠 예던에 보기로 국내 트래픽순위 탑5였던걸로 기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