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노키즈존 업소 그리고 뿔난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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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10:37:03
폭력적인 조치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아이 관리 때문에 발생한 사고를 점주가 덤탱이를 쓰는 상황이 너무나도 많으니 노키즈존도 내심은 이해가 갑니다. 예전에 아이한테 뜨거운 국물을 뒤집어 씌었다고 사이코 패스 취급 받은 식당 주인 얘기도 있구요. 결국 CCTV 없었으면 전국적으로 쓰레기 취급이 이어질 수도 있을텐데 그런 이들은 진짜 가게에 애들 들이고 싶지 않겠죠. 2
Updated at 2016-06-01 10:59:03
식당에서 아이들이 문제를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문제를 푸는 방식이 잘못됐어요. 모든 남자가 살인자가 아닌 것처럼, 모든 아이와 아이 보호자가 진상인 것은 아닐 겁니다. 물론 개 중엔 진짜 살인자, 진짜 진상이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남자 혹은 아이 보호자를 싸잡아서 조치를 취하면 그걸 올바르다고 할 수 있을까요.
2016-06-01 10:40:44
아카이님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전 당연히 애가진 죄인의 심정으로 다 복종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애는 절대 뛰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보여주기 때문에... 뭐 그러면 또 지나가면서 "쯧쯧... 요즘부모들 큰일이네... 애 저런거 보여주면 중독돼" 이러는 분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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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1 10:55:36
한국에도 내국인 출입 제한하는 펍, 바 많습니다. 서양과 한국의 결정적인 다른점은..... 아이의 X기저귀를 테이블에 몰래 놓고 간다던지, 물병에 소변을 보게 한다던지 하는 행동은 하지 않죠. 아이가 음식점에서 뛰어 노는걸 제지 하는것이 당연한 사회구요. 평등만큼 중요한 문제가 서비스업은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거래 관계라는 거죠. 손님들에게 아무렇게나 막할수 있는 권리는 그무엇으로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노키즈 존은 그들이 그 선을 지나치게 넘어갔다는 증거와 같죠. 그 프랑스 친구분에게 음식점과 카페에서 흔히 맘충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한 행동도 얘기해보세요.
2016-06-01 11:34:56
외국인 출입 금지 클럽은 주한미군 때문일 가능성이 클꺼 같네요. 주한미군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철없고 술버릇 안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그럴만하다고 보여지긴 합니다. 3
2016-06-01 12:53:31
평등 이전에 자유의 원칙에 대해 생각해보면, 소비자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듯 공급자에게도 고객을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다 제3자가 관여하는 것은 일종의 파시즘입니다.
Updated at 2016-06-01 14:05:09
현대로 올수록 점점 타인을 혐오하고 배척하는 자유는 금기시 되고 있죠. 말씀하신 원리가 인종차별, 남녀차별 등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직원을 뽑는 것은 기업의 자유이니 흑인을 다 떨어뜨리고 백인만 뽑는 것이 정당하다고 할 수 있나요? 4
2016-06-01 14:47:41
인종차별, 남녀차별과는 다른 문제인것 같네요. 그건 그들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데 사회적 약자를 배척하는 일방적인 조치이고 이건 점주가 피해를 입던 다른 손님이 피해를 입던 누군가가 피해를 입기 때문에 취한 조치라는 차이는 있습니다.
2016-06-01 18:42:55
자유의 원칙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16
2016-06-01 10:28:19
이번에 만9개월된 아기를데리고 경주를갔습니다. 2
2016-06-01 13:52:34
음...뭐랄까요. 2
Updated at 2016-06-01 10:36:41
모든 아이들과 보호자가 개차반인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봤기에 12
2016-06-01 10:35:18
솔직히 이건 시민의식 떨어지는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생겨난 일인 것 같습니다. 13
2016-06-01 10:39:24
유명한말이있죠.
2016-06-01 10:40:45
근데 사실 저도 잘 못하지만, 어떤 매장이든 개념없는 부모가 있을 때 너무 기분나쁘지 않게 잔소리할 줄 하는 손님으로서의 시민의식을 많이 가질수록 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2016-06-01 11:23:58
동감합니다. 그래서 '시민의식'이라고 한건데요, 한분이 지적을 하고 부모가 화를 내면 주위 손님들이 그 부모 너무 기분나쁘지 않게 같이 거들어줄수 있는 참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보통 싸움으로 번질 것 같으면 주위사람들은 외면을 하다보니 처음 지적한 사람도 그 다음부터는 험한 꼴 당하기 싫어서 지적을 안 하게 되구요.
2016-06-01 10:43:07
부모들도 어른들끼리만 있을때는 안그러는데, 아이랑 같이 있으면 "우리 애를 위해서 이정도 무례(?)쯤은" 이라는 생각으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애를 사랑하니까 이러는 거지, 내가 원래 진상은 아냐. 이런 심리랄까요
2016-06-01 10:44:31
1차적인 문제는 말도 안되는 부모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저런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사람 수가 꽤 된다는 것도 문제구요. 그런데 그렇게 자기네 가게에 와서 행동 하는게 싫어서 못 오게 했으면 그 사람들이 불매운동을 하건 말건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물론 그 불매운동이란게 협박으로 연결되어서는 안 되겠죠. 손님을 가려 받고 싶은 식당의 마음이라면 불매운동을 해도 애 딸린 사람만 안 오고, 오히려 자기네가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더 좋아 할 수도 있는데 말이죠. 5
Updated at 2016-06-01 11:39:12
본문글 내용처럼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피해를 줄 목적으로 불매운동할 권리는 없죠.
2016-06-01 10:48:14
고생이 많으시네요... 7
2016-06-01 10:53:47
맞습니다 저희집도 음식점하는데 별일이 다일어납니다 가장 최근에 겪은 일은 술냉장고 열어보더니 와 여기 시원해 하면서 노는 아이에게 부모가 시원해서? 하면서 들어가서 놀아 이소리하면서 얘를 거기다가 넣을라고 하더군요 진짜 별일 다있습니다 2
2016-06-01 11:02:48
머 저도 한창 비글같은 28개월짜리딸있고 곧 태어날애도있긴하지만 충분히 이해하고 부모들은 반성해야죠 일단 가장 큰문제는 식당이나 커피숍안에서 애들을 방치하고 뛰어다니는데 그러다 넘어져 테이블에 부딪히거나 뜨거운것에 데이면 무조건 업주책입이니다 이게 가장 큰문제예요 부모가 방치한건데 업주가 변상하고 심적 물적으로 힘드니 매상이 떨어지더라도 노키드가 맘이 편하죠 저도 약국에있으면 애들와서 계산안된 비타민 물고 짖누르고 장난감 부수고 환장합니다 솔직히 애들 안왔으면좋겠어요 그렇게하는 애들부모보면 딱 보여요 이건 가정교육문제라고..미안한생각없고 당당하고 심지어 애가 이랬으니 못팔거면 그냥달라고하질않나 가관이예요 항상 그런인간들 보면서 우리는 저러면안된다고 되새기게합니다 5
2016-06-01 11:11:18
솔직히 자업자득케이스...... 노오~~~~~~답인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2
2016-06-01 11:23:41
논리의 비약이죠 보편타당한 상식선에서 행동하면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알량한 돈 몇푼 냈다고 자신의 자유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양 오버하는 사람들이 문제죠. 2
2016-06-01 11:29:26
생각보다 심각한 아이 부모들 많습니다. 저도 저런 업주들 이해합니다. 1
2016-06-01 11:42:17
예전처럼 인종이나 성별, 외국인을 철저하게 차별하는 식으로 모든 식당이 아이만 받거나 어른만 받거나 하는 식의 불평등이 없는 시대에서 가족단위로 즐길만한 공간이 대부분인 상황에 태마가 성인의 차분하고 조용한 휴식을 위해서 아이들을 받지 않겠다는 공간에 꼭 아이를 대리고 가서 싸움을 거는것이 미숙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3
2016-06-01 12:14:34
다른 손님들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과죠. 애들 때문에 시끄러우면 다른 손님들이 찾질 않게 됩니다. 피씨방만 해도 조용히 시키는게 요즘 세상인데요. 1
2016-06-01 12:14:43
저는 아예 애 있으면 근처에도 안 갑니다. 한국은 바람직한 문화가 정착되는 것 같네요. 4
2016-06-01 12:21:33
/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951649 /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480692 제가 장사 하면서 겪었던 일들입니다 최근에도 부지기수로 일어나구 있구요. 한번 읽어보세요
2016-06-01 12:31:09
답없는 소수의 부모로 인해서 다수가 피해를 봐야하는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 1
2016-06-01 12:58:25
자기네 가게에서 주인이 손님 안받겠다는데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약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미용실이 매주 월요일 쉬는데 자기가 월요일밖에 시간이 안되니 영업하라고 할 수는 없는거고 자기 시간에 맞는 다른 곳에 가면 되는거죠. 노키즈존 업소가 아닌 다른 업소에 그냥 가면 되는 겁니다. 고객의 자유 (자유가 아니라 그냥 편의죠 이건)만 생각할게 아니라 업체주인의 자유도 생각해야죠. 물론 이런 사태까지 온 것은 몇몇 진상 손님들 및 아직 성숙하지 못한 문화탓일테고, 이를 개선하는게 근본적인 대책이겠지만 업체 주인에게 욕하거나 불매운동한다? 이건 성숙하지 못한 문화를 더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같아 안타깝네요
2016-06-01 13:28:47
'노키즈 존'을 선언하는 업소에 세금을 부과하고 그 세금을 '키즈 프린들리'(놀이방을 설치하거나 하이체어를 구비하는 등..)업소에 지원하는건 어떨까요? 어차피 아이들도 외출해야하고, 아이들을 꺼리는 업소도 있는건 어쩔쑤 없으니까요
2016-06-01 20:00:07
원글에서도 엄마들이 뿔났다고 써있네요 미혼시절에 커피도 마시고, 맛집도 다니던 여자들이 아이가 생겼다고 외출도 안하고 집안에서만 생활하진 안잖아요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금을 동반하는 선택은 매우 많습니다
2016-06-01 20:39:55
원글은 하드코어키드님이 쓰신 원래 글이구요. 이글의 제목이 "늘어나는 노키즈존 업소 그리고 뿔난 엄마들... " 입니다 어차피 아이들도 외출해야 된다는 말을 왜 아이들이 원하는 외출로 해석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길게 쓰면 엄마들이라고 집에만 있을 수 없고, 외출하면 자연스럽게 아이도 같이 외출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아이들만 집에 둘 순 없잖아요 또, 아이들은 집과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만 있을 수도 없단 뜻도 포함되네요 마지막으로 큰차를 사도 작은차를 살때보다 세금(세율)이 높습니다. 경유차를 탈때와와 휘발유차를 탈때도 다른 세금을 내구요
2016-06-01 21:39:30
자본주의에서 세금을 차별적으로 부과하는 선택이 어디있죠? 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현재 문제와 정확히 맞고 한치의 차이도 없는 답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자본주의하에서 정부는 여러곳에 관여합니다. 내가 좋아서 피는 담배에도 세금을 왕창 물리구요. 대중교통은 수송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이용하게도 합니다. 저출산 시대에 임산부는 배려하는데 세금이 돌아가는 것도, 엄마와 배을 나온 아이들이 편하게 갈 곳을 늘리는데 세금이 돌아가는 것도 저에게는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2016-06-02 00:44:41
그런 세금을 단순히 업주한테 차등적으로 부과하는건 좀 이치에 맞아 보이진 않네요 모든 국민에게 걷으면 그나마 나아보입니다
2016-06-01 18:36:30
조삼모사인것 같지만 키즈프랜들리한 업소에 세금인하하는 안은 괜찮으신가요?
2016-06-01 19:52:45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 세율이 다른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업 방식과 제공 서비스에 따라 세율이 달라질수 있지않을까요?
2016-06-02 00:54:11
유흥업소같은 경우 개소세가 더붙긴 하는데 4
2016-06-01 13:59:37
뭔가 '우리 애는 참 귀여우니까 다른 사람에게도 귀엽겠지?'라고 생각하나본데 아니죠. 7
2016-06-01 15:00:34
저출산 조장이라..
2016-06-01 15:36:44
동감합니다.. 저렇게 답변한 사람은 노키즈존 자체가 왜생기는지 이유를 아직도 모르네요. 3
2016-06-01 16:09:42
기본적으로 저는 노키즈 존보다는 '어덜트 온리'라고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노키즈 존 문제는 오죽했으면이란 단어가 제일 적절할 듯 싶어요. 오죽했으면 매출감소를 각오하고, 이렇게 했을지를 생각해봐야죠. 엄마들도, 단순히 무조건 왜 안받아요라고 분개하기보단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것이 대놓고 직접적으로 말 할수 없으니까, 아이에게 잔소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아이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습니다. 갓난 아이가 기저귀에 변을 보는 것도, 아이들이 밥먹다 말고 장난치는 것도, 소리내어 떠들고 싶어 하는 것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호기심에 구경하고 싶어하는 것도... 모두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중요한건 그걸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아이들이 하고 싶어한다고 뭐든 하게끔 내버려두는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텐데 그런걸 부모의 역할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내가 혹은 내 아이가 남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면서 자신 혹은 자신의 아이가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그런 진상짓하는 인간들은 정작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그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점점 시민 정신의 무너짐을 가져왔고 결국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노키즈존이라는 것이 단순히 한 두번의 경험으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노키즈존에 반발심을 가지는 분들중에 정말 식당, 카페 같은 곳에서 자신의 아이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세심하게 신경쓰고 노력하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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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노키즈존도 좀 문제가 있는거긴 합니다. 평등의 원칙에 위배되죠. 흑인들이 자꾸 가게에서 떠드니까 흑인들을 아예 받지 않겠다는 가게가, 1950년대도 아니고 2010년대에 미국에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장 인종차별로 난리나고 문 닫겠죠.
프랑스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을때 클럽을 가려다가 외국인 출입금지인 클럽이 있어서 못 갔는데요, 그걸 보고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프랑스에서 그런 클럽이 있으면 당장에 영업정지라고요.
아무튼 얘기가 좀 샜는데, 애기들이 문제라고 아예 애기들 출입을 다 막는 것은 굉장히 폭력적인 조치라는 겁니다. 물론 애기 보호자가 애기 관리 잘해야하는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