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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탑텐 맥주 브랜드는 아주 의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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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01:19:20

오늘은 2015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열개의 맥주를 소개합니다. 순위를 보면 많은 분들이 놀라실 겁니다. 중국 브랜드가 4개, 미국이 3개, 브라질이 2개, 네덜란드가 하나입니다.


1. 설화(쉬에화) 맥주는 1994년에 랴오닝성 선양을 본거지로 세워진 아주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판매량이 세계 탑텐에 들지 못했는데, 작년에는 세계 2위인 칭다오 맥주를 두배 가량 앞서는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은 약 20% 이고 전국 유통망을 갖고 있습니다. 블루와 그린 레이블이 있는데, 블루는 물처럼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알콜도수가 낮고, 그린도 가볍게 음료처럼 마시기 좋습니다.





2. 칭다오는 중국맥주들 중에 세계적인 인지도에서 단연 앞서는 맥주입니다. 저의 직장 동료들이 제일 좋아하는 맥주이기도 해서, 저도 회식 때마다 맛을 보는 맥주입니다. 이 맥주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중국의 근현대사와 관련이 많습니다. 1903년 독일인에 의해 칭다오에 설립된 맥주 회사로 당시 중국에 살던 독일인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조된 고급 맥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당시보다 맛이 엷어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맥주입니다.




3. 버드라이트가 미국에서 수십년 동안 시장점유율 1위였던 맏형 버드와이저를 밀어내고 미국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풀 칼로리 맥주인 버드와이저 대신 저칼로리, 저탄수화물을 내세운 라이트 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버드와이저는 미국의 앤호이저 부시사가 1876년에 설립한 맥주로 King of beer 라는 유명한 슬로건처럼 오랫동안 세계 판매량 1위를 고수했던 맥주입니다. 지금은 동생격인 버드라이트에게 미국 1위 자리를 내줬고, 쿠어스 라이트에게도 추격당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버드와이저는 11월 대선까지 ‘아메리카’라는 황당한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5.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 높은 맥주인 스콜은 1964년에 유럽과 캐나다의 양조장들이 함께 만든 맥주입니다. 2008년에 유럽 최대의 맥주회사인 인베브가 미국 최대의 맥주회사인 앤호이저 부시와 합병되어서 거대공룡 맥주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스콜은 합병 이전에 인베브의 최다 판매 맥주였습니다. 스콜의 라벨에는 상면발효인 필스너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로 상면발효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습니다. 국내에서도 제법 인기가 좋습니다.





6. 우리에게는 보통 연경맥주라고 불립니다. 연경(옌징)은 북경(베이징)의 옛 이름입니다. 베이징 소매점에서 팔리는 맥주는 주로 연경맥주입니다. 베이징 덕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맥주라는 평이 많습니다.





7. 하이네켄 맥주는 제라드 하이네켄이 1864년에 창업한 네덜란드 하이네켄사의 대표 브랜드로 유럽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맥주입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맥주가 갈색병에 담기는 데에 반해 하이네켄은 초록색병에 담기는 특징을 갖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열 개의 브랜드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8. 하얼빈 맥주는 칭다오 맥주보다도 역사가 깊은 중국 최초의 맥주입니다. 1900년에 세워진 하얼빈 맥주 공장은 칭다오 맥주보다 3년 앞서서 지어진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칭다오 맥주보다 순하고 부드럽습니다. 중국 브랜드이지만 세계적인 공룡 맥주기업인 AB InBev가 소유한 브랜드입니다.





9. 1988년에 설립된 브라마 맥주는 브라질 월드컵 공식 맥주로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정통 브라질 산으로 탄산기가 높으면서도 호프의 쓴맛이 덜하여 한국 맥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도 잘 맞습니다.



10. 1978년부터 판매된 쿠어스 라이트는 미국의 밀러 쿠어스라는 대형 맥주업체에서 생산하는 맥주입니다. 쿠어스 라이트는 저칼로리를 내세운 대표적인 라이트 맥주로 탄산기가 높아서 음료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로 평가받습니다.




아래는 2015년 세계 탑텐 맥주의 시장 점유율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그림은 세계 맥주 지도입니다. 아주 큰 그림이고 클릭해서 보시면 세계 각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맥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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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30 01:21:30

중국 인구가 많아서 일까요? 세계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언어가 중국어인것처럼..

WR
2016-05-30 01:23:56

인구가 많으면서 몇년 전부터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맥주를 즐기기 시작하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네요. 칭다오 맥주는 그 이전부터 유명했고 세계 시장점유율도 높았습니다. 독보적인 판매량 1위인 설화맥주는 유럽인들 기준으로는 맥주 축에도 끼지 못할 겁니다. 저처럼 술을 못마시는 사람에게는 좋습니다.

2016-05-30 08:27:07

설화 아주 밍밍해서 저한테는 잘 안맞는데, 판매량은 어마어마 하군요.

2016-05-30 01:26:15

개인적으로 맥주맛을 저엉말 몰라서 먹어본 맥주라고는

칭따오 버드라이트 버드와이저 하얼빈 밖에 없네요


사실 저 네종류도 거의 구분 못하고

지금까지 먹어본 맥주중 그나마 뭔가 다르다 싶었던 맥주는

에델바이스와 호가든 두개뿐이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맥주 맛좀 느끼면서 즐겨보고 싶어요

WR
2016-05-30 01:31:48

저는 맥주를 잘 못 마시는데, 호기심에 마셔본 것은 백종이 넘을 겁니다. 대부분 맛이 없었습니다. 제일 마시기 편한 게 설화 블루 라벨이고 제일 끔찍했던 게 벨기에의 말외르 10 이었습니다.

2016-05-30 01:35:03

칭따오 버드라이트 버드 하얼빈 블라인드로 해서 맞출수있는사람 우리나라에 몇 없을거에요. 그나마 버드가 좀 다를까.

WR
2016-05-30 11:47:35

미국인들은 버드와 버드라이트를 쉽게 구별하더군요. 저는 똑같았습니다.

2016-05-30 01:27:42

버드와이저가 아메리카로 판매된다고요?? 체코인들 열 받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참 신기한 나라입니다.

WR
1
2016-05-30 01:32:44
해당 한글 기사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099047
그리고 미국인들의 이야기로 체코 브랜드는 부드바이저랍니다.
2
2016-05-30 01:43:04

'Murica owns everything.

WR
1
2016-05-30 01:45:07
'Murica 정말 오랫만에 보는 단어입니다.
1
2016-05-30 02:28:13

제 주위에 반 공화당쪽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종종 페이스북에서 봅니다.

그나저나 며칠 연속으로 (과하지는 않지만) 맥주를 마셨는데, 제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런 글은 지양해 주셔야지요. 또 한 잔 생각이 나서 큰일입니다.

WR
2016-05-30 02:32:18

혹시 무스헤드 드셨나요?

2016-05-30 02:35:43

예. 캐나다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WR
2016-05-30 02:37:23

제 경험에는 캐나다에 애정을 가진 분들이 그 맥주를 주로 마시더군요.

Updated at 2016-05-30 04:19:39

그랬군요. 좀 더 좋아하려고 해 봐야겠네요. 집 근처에서 만드는 steam whistle은 좋아합니다만...

2016-05-31 02:48:20

스팀위슬 좋죠

2016-05-30 01:27:47

전 아사히드라이나 기린이찌방만한 맥주를 먹어보지 못했는데 일본맥주는 순위에 못드는군요. 칭따오도 일품이죠

WR
2016-05-30 01:34:16

아사히드라이나 기린 이치방은 워낙 유명하니까요. 삿포로 드래프트도 유명합니다. 저는 다 마셔봤지만 전혀 구별이 가지 않았습니다.

2016-05-30 10:12:29

일본 내에서도 에비스나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를 더 치는 편이죠. 그걸 의식해서인지 아사히에서도 드라이 프리미엄이라고 새로 내놨더군요.

WR
2016-05-30 11:11:24

에비스는 비싸더군요.

2016-05-30 01:30:47

한잔하고싶다는 생각뿐...
중국맥주 보면 흔히 말하는 대륙의 실수 중 최고는 맥주가 아닌가 싶어요.
엄청 고퀄은 절대 아니지만 품질로 사기치는게 많은 나라에서 어떻게 저정도 퀄리티관리가 되는지...

WR
2016-05-30 01:35:57

중국 맥주는 가볍지만 말씀처럼 품질 관리는 철저합니다. 북경(옌징) 맥주는 물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가끔씩 들리기도 합니다.

2016-05-30 01:39:36

그많은 일본맥주들이 탑10에 한개도 넣지 못한건 좀 놀랍네요

WR
2
2016-05-30 01:40:51

판매순위라서 그럴 겁니다. 그 유명한 아일랜드 맥주와 독일 맥주도 끼지 못했습니다.

WR
1
2016-05-30 02:09:32

멕시코는 인구가 거의 일본만큼 많고 코로나 엑스트라는 멕시코에서 절대적으로 많이 팔리는 맥주인데도 순위에 없습니다.

3
2016-05-30 01:44:46
솔직히 예전에, 유명 소믈리에가 와인을 시음하고 빈티지와 생산자, 그리고 밭을 맞추는 것을 보며 스스로의 미각을 시험해보고 싶어서 가격대가 일단 만만한 맥주를 가지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종종 친한 친구들과 마실때면 친구들이 장난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한 70% 정도는 맞추긴 합니다만, 조건이 붙습니다. 생맥주만 가능해요, 그것도 탭과 노즐관리를 잘하는 생맥주. 캔이나 병맥주는, 유통과정의 차이와 보관 기간의 차이에 따라서, 똑같은 브랜드의 맥주여도 맛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에딩거, 에델바이스, 기네스 를 가장 즐깁니다.
WR
Updated at 2016-05-30 01:59:45

에일을 좋아하시네요. 저는 알콜에 약해서인지 유럽 맥주중에는 기네스 드래프트가 그나마 좋습니다.

1
2016-05-30 01:46:11

에딩거가 없네요. 

WR
2016-05-30 01:48:53

독일 맥주는 판매량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에딩거, 파울라너, 크롬바허, 벡스 모두 없습니다.

2016-05-30 01:51:38

중국에 주재원 나와있어 설화나 칭따오는거의 매일 마십니다. 제가 진정 좋아하는 맥주는 브리티쉬 에일류인데 상해도 꽤 팔아서 종종 즐깁니다. 의외로 상해가 한국보다 수입맥주 인프라가 좋죠. 벨기에 트라피스트 맥주 드래프트 집이 있는데 탭이 20개 이상 됩니다.

WR
1
2016-05-30 01:54:48

상하이는 진정한 국제도시입니다. 말씀 들으니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하이에 가고 싶으실 거 같네요.

3
2016-05-30 02:02:05

예 기회되면 상해 맥주펍에 대해서도 한번 글올리겠습니다. 얼마전 회사후배와 벨기에펍에서 낮시간 브런치와 맥주무한정으로 라쇼페 와 람빅 맥주를 열잔이상 마시고 꽐라로 집에갔다가 등짝스매싱을....

WR
2016-05-30 02:05:25
글 올려주시면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저는 말외르 10 이라는 벨기에 맥주를 조금 마시고 경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벨기에는 특이한 맥주들이 참 많습니다.
2016-05-30 02:29:32

꼭 올려 주세요. 등짝 파트는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2016-05-30 16:06:22

저도 상해에서 일하고있는데...

그 벨기에 맥주집이 어딘지 정보공유 가능할까요? 
2016-05-30 01:54:52

개인적으로 맥주 생당히 좋아하는데
터키-에페스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WR
2016-05-30 01:56:44

제가 모르는 맥주네요. 정말 맥주를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2016-05-30 03:04:43

올려주신 지도에 터키1위맥주입니다,

2016-05-30 07:37:04

터키에 갔을때 많이 마셨는데...개인적으로는 카스랑 맛이 좀 비슷하다고 느꼇네요~

2016-05-30 02:11:56

애정하는 호가든은 어디에서도 1위는 못하네요.
러시아맥주는 아에로플롯 마크같네요.
저런 디자인이 인기인듯

WR
2016-05-30 02:22:03

호가든은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지도에 나온 러시아 맥주는 발티카이고 국내에도 이태원 등에서 조금 알려졌습니다. 매우 독합니다.

2016-05-30 02:33:45

부칸 대동강
이런거 보면 제가 맥주 맛을 잘 모르긴 하지만 입맛 취향 차이가 크긴 큰거 같네요. 저는 하이네켄이나 하얼빈보다 벡스같은걸 더 맛있게 먹어서리.그래도 비슷비슷 하더러구요. 그래서 흑맥주 먹는데 영국에서 먹은 기네스 포린 스타우트였나? 이게 진짜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와서 기네스 오리지날도 같은 맛이겠거니해서 사먹었는데 드래프트나 오리지날이나..

WR
1
2016-05-30 02:36:42

기네스 포린 스타우트는 오리지널이나 드래프트보다 훨씬 독합니다. 저는 드래프트가 그나마 마실만 합니다. 벡스나 파울라너도 제게 나쁘지 않습니다.

2016-05-30 02:37:39

지금 잘려고 누웠다가 이 글보고 페로니 한 병 오픈했네요 개인적으로 제가 뉴질랜드 사는데요 저기 라이언레드 맥주는 진짜 맛없습니다 뒤에서 손가락에 뽑힐만한 가장 저렴한맥주중 하나라서 잘팔리나보네요

WR
2016-05-30 02:41:18

라이언레드는 제가 모르는 맥주입니다. 뚱뚱한 병의 빅토리아 비터는 잘 압니다. 그러고보니 뉴질랜드 맥주는 제가 아는 게 없네요. 페로니는 마셔본 적 있습니다. 느낌은 기억나지 않네요.

2016-05-30 02:45:17

페로니 이탈리아 맥주 맞나요?? 로마에서 값이 싸서 많이 마셨던 것 같은데

WR
2016-05-30 11:31:37

이탈리아 맥주 맞습니다.

2016-05-30 03:53:20

저도 페로니 뭔가 꿀떡꿀떡 마시고 싶을 때 자주 마셔용.


WR
2016-05-30 11:31:58

미국에 사시는데도 참 다양하게 즐기시네요

2016-05-30 11:35:10

하하 네 ^^ 여기에서는 한국보단 수입맥주를 즐기기 훨씬 용이하지요.

WR
2016-05-30 11:40:08

저도 미국에 살때 유럽 친구들에게 다양한 맥주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2016-05-30 02:46:11

스컬핀IPA 마시고 나서는 스컬핀만 찾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맥주입니다. 안드셔보신 분들은 한 번 드셔보세요!!

2016-05-30 09:12:58

스컬핀 정말 대단하긴 하죠. 전 바이젠 비투스를 좋아하는데 스컬핀도 강추합니다

WR
2016-05-30 11:13:17

제가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스컬핀IPA 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2016-05-30 03:55:31

역시 판매순위이다 보니 양이 많은게 장땡이거군요... 하이네킨이 승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지도에 있는 맥주들 중에서는 레드 스트라이프 좋아합니다. 라거라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잘 맞겠네요.



WR
2016-05-30 11:14:14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느낌에 특이할 것 같습니다.

2016-05-30 11:34:24

네 라거 특성상 그리 튀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선 흔히 구할 수 있는 맥주에요.

2016-05-30 07:27:02

잘 읽었습니다. 역시 내수 시장 규모는 무시 못하네요...


그나저나 중간에 "상면발표인 필스너"라고 적으신 부분이 있는데.. 
필스너는 제가 알기로는 하면발효인 걸로....
WR
2016-05-30 11:16:37

맞습니다. 오타입니다. 소개한 맥주들이 모두 하면발효입니다. 스콜은 필스너라기보다는 라거에 가깝다는 뜻으로 말하려 했는데 어쩌다 저렇게 썼네요.

2
2016-05-30 07:32:27

이것저것 먹어본결과 저는 스텔라가 제일 맛있더군요~

WR
2016-05-30 11:17:53

벨기의 정통 필스너에 속하죠

1
2016-05-30 07:40:31

목록의 맥주중엔 미국맥주들과 하이네켄 칭타오 먹어봤는데, 실례되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맥주를 좋아하는 저와 친구들 입장에선 라이트 비어는 맥주 취급도 안합니다. 또 맥주 덕후가 되어갈수록 취향이 에일쪽으로 넘어가죠.

WR
2016-05-30 11:19:41

대략 그런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 독일 친구가 정말 맥주를 미친듯이 좋아하는데 파울라너와 필스너를 제일 선호하더군요

2016-05-30 08:02:01

이런 것은 국내(내수) 시장 외에 팔린 맥주 판매량으로 계산해보면 국제적 인지도를 가늠하기 좋을거 같네요. 브라질 꺼는 들어보지도 보지도 못했네요. 갠적으로 세계돌면서 맥주는 울 나라빼곤 다 맛있는데 필리핀 산미구엘 미국 아담스 베네 폴라 아일랜드 기네스가 제일 맛있는거 같네요

WR
2016-05-30 11:21:28

미국에서도 사뮤엘 아담스는 매니아용 맥주로 인식됩니다. 베네 폴라는 모르는 맥주네요

2016-05-30 11:24:32

네 저도 알고 있어요 그래두 정말 맛있는듯
베네수엘라 polar라고 귀여운 북극곰이 그려진 맥주인데 맛있습니다

2016-05-30 08:22:24

뭐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딱 머리 속에 떠오르늕유수의 명곡들이 아니라 중국 국가이니까요.

WR
2016-05-30 11:24:03

그러고보니 저도 어쩌다 무의식중에 의용군행진곡을 중얼거리기도 하네요.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해피버쓰데이 아닐까요? 주니 성르 콰이러 같은 것까지 합치면 단연코 1등일 겁니다.

2016-05-30 11:54:35

통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는 《International》이라 합니다. 전세계의 노동자들이, 중국인마저 불렀을테니까요.

1
Updated at 2016-05-30 08:24:32

위에 소개해주신 맥주 반도 제대로 안 마셔봤던거 같아요


어느 날 매번 마시던 맥주가 없어서 그냥 잡히는거 사서 마셨던 맥주인데.....



가장 좋아하고 이 맥주가 아니면 안 마실 정도로 되어 버린 아이입니다


<이미지 - 구글 펌>
WR
2016-05-30 11:25:04

크리스 보쉬님과 맥주 같이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2016-05-30 09:10:12

설화 맥주랑 브라질맥주 빼곤 다 마셔봤는데 설화맥주는 좀 궁금하네요.

WR
2016-05-30 11:26:15

설화맥주는 맥주와 음료수 사이에 놓인 그 무엇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3
2016-05-30 09:43:33

동부 시간 오후 8시 43분. 결국 유혹에 빠져서 맥주 마시러 나갑니다. 베일리님 나빠요

1
2016-05-30 10:18:14

저는 가족들이 다음 주에 한국에서 돌아어는 관계로 월요일 휴일을 맞아 칭타오, 에딩거, 뉴캐슬 사놓고 마시고 있습니다. 어제 마시고 오늘 얘네 중간에 떨어질 것 같네요...또 사러가야 할지도

WR
1
2016-05-30 11:27:00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2016-05-30 16:07:48

상해와서 칭따오 같이 먹자니까요 

2016-05-30 21:44:21
그럴 날이 오길 진심 바랍니다.
2016-05-30 09:49:19

Duff가 없어서 무효

WR
2016-05-30 11:28:14

실제로는 단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게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016-05-30 18:54:04

Duff랑 먹는  Krusty burger가 그렇게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2016-05-30 10:14:14

남들이 뭘 좋아하던, 전 밀러 외길인생입니다

WR
2016-05-30 11:28:52

위스컨신에 살 때 밀러 공장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2016-05-30 10:17:21

우어 맥주고수님이시군요

다른거는 다참아도 맥주는 못참는데 개인적으로 흑맥주따로 모아서 예기하실 의향없으신가요??

흑맥주를 좋아하는데 국내에서는 다른종류를 구하기 힘듷어서요

WR
2016-05-30 11:29:33

전혀 맥주 고수 아닙니다. 실제로는 하수 중에 하수입니다.

2016-05-30 10:54:50

우어 맥주고수님이시군요(2)

다른거는 다참아도 맥주는 못참는데 개인적으로 밀맥주따로 모아서 예기하실 의향없으신가요??

WR
2016-05-30 11:30:26

전혀 아닙니다. 술(맥주, 와인, 위스키)을 전혀 즐길 줄도 모르면서 머리 속에만 잔뜩 넣고 있다고 놀림받는 게 일상입니다.

2016-05-30 10:57:51

여기가 리플달면 아재인증이라는 그 게시물입니까?

개인적으로는 칭다오가 입에도 잘 맞고, 뒤에 후유증도 없는 편이라 자주 애용합니다. 저기에 없는 맥주라면 삿포로를 아주 좋아합니다.

WR
2016-05-30 11:30:59

맥주를 잘 못마시는 저도 칭다오와 삿포로는 친숙합니다.

2016-05-30 11:31:20

에이~ 이 양반들 다들 술이나 좋아하시고
저는 소주파라서...
어제도 다섯병 마셨습니다

WR
2016-05-30 11:33:19

생각보다 다양한 맥주를 즐기시는 매니아 분들이 많아서 놀랍기도 합니다. 저는 평생 소주를 한자리에서 한잔 넘게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2016-05-30 11:35:31

엌... 그게 가능하신가요?
전 평생 한 자리에서 한 잔만 마셔본 적이 아예 없는데....

2016-05-30 11:36:37

저 한국가면 한번 만나주시죠.

2016-05-30 11:37:22

불가능은 없다고 배았씸더

2016-05-30 11:32:27

맥주 정말 좋아하는데 역시 중국맥주가 많이 올라와있네요ㅎㅎ


맥주가 좋아서 수입맥주 파는 곳에 가면 안마셔본 맥주들만 마셔보는데
어느정도 마시면 비슷한 맛 맥주별로 묶게 되더라구요

좀 더 전문적으로 맥주 공부하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살이찔까 무섭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아직까지 맥주종류 구분하고 마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는데
댓글 읽다보니 정보공유하실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ㅎㅎ

기회가 된다면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끼리 마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WR
2016-05-30 11:36:41

저는 알콜에 약해서 알콜이 많이 들어간 맥주는 금새 구분합니다. 맛이 좋다고 생각했던 맥주는 거의 없습니다. 호기심에 20여년에 거쳐서 여기저기서 많은 종류를 조금씩 마셔봤지만 독하거나 기네스처럼 특이한 맥주를 제외하면 별로 다르다는 걸 못느꼈습니다. 매니아님들 중에는 저와 달리 진정한 고수가 많으신 거 같네요

3
2016-05-30 11:57:42

맥주 특성상 로컬 비즈니스 성격을 많이 띈다는 점이 큽니다.

세계 최대 맥주기업인 인베브가 플레이하는 형태만 봐도 로컬의 수위급 기업(ex 오비)들을 인수합병하여 로컬맥주 강화(카스)+ 인터네셔널 점유율 약진(버드, 호가든 등등) 의 형태인데요,

고도주에 비해 상미기간이 짧아서 유통에 애로사항이 많고, 어떤 시장에서도 로컬 상품의 점유율이 높다는걸 감안하면 하이네켄과 같은 브랜드가 정말 대단한 맥주브랜드죠.

몽골에서 점유율 1위, 태국에선 싱하다음, 필리핀에선 산미구엘다음, 동남아 어딜가도 찾을 수 있으니까요.

WR
2016-05-30 12:01:22
저절로 고개를 끄떡이게 하는 말씀입니다.
2016-05-30 12:38:18

예전 필리핀에서 SML이나 필슨을 얼음에 넣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레드호스도 맛있었는데...
WR
2016-05-30 13:05:59

전부 못 마셔봤습니다.

2016-05-30 13:08:10

아 산미구엘 라이트 말입니다. 많이 유명한 맥주죠.


필리핀에서 마실 때, 꼭 병을 따고 티슈로 병마개 부근을 열심히 닦아야 합니다. 그놈의 녹때문이죠.
WR
2016-05-30 13:10:23

산 미겔 라이트라면 압니다. SML은 다른 맥주인 줄 알았습니다. 필리핀에 갔을 때 마신 적이 있습니다. 독일 필스너 스타일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Updated at 2016-05-30 13:01:27

전 하이네켄블랙도 괜찮더군요

WR
2016-05-30 13:04:28

그거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2016-05-30 19:20:52

저도 맥주 좋아합니다. 위에선 설화랑 브라질 맥주들 빼고는 다 마셔봤네요. 전 좀 쓴 맥주를 좋아합니다.

옛날엔 병이 예뻐서 버드 아이스를 참 좋아했었죠.
지금은 필스너우르켈, 크롬바허가 제일 좋습니다만, 주로 마트에서 세일하는 맥주를 마십니다. ^^

WR
2016-05-31 00:42:34

어떤날님은 참 좋아하시는 게 다양하면서도 품격이 있습니다.

2016-05-30 22:30:35

이 글 보고 퇴근하고 친구랑 병맥집 와서 하얼빈이랑 스컬핀IPA 마시고 있습니다

WR
2016-05-31 00:43:01

스컬핀IPA 를 좋아하시는 분이 매니아에 또 계셨군요^^

2016-05-31 08:40:09

블루문, 스텔라 좋아합니다...

블루문은 많이 언급이없네요 제가 술을 잘 즐기지못하고 크게 맛있는지를 몰라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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