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버워치 처음 해봤습니다. 허접한 캐릭별 소감입니다.
멀티용 fps게임은 거의 처음해보네요. 10여년쯤 전에 서든인지 스포인지도 구분못하면서 사촌동생이랑 두어시간 해보고 그 뒤로 해본 fps는 파크라이 3,4정도가 전부입니다.
디아도 한 3주정도 하고 나니 현자타임이 오고 피씨방 가보니까 오버워치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빠지면 어떡하나 고민도 했지만 너무나도 해보고 싶더군요.
블자게임을 좋아해서 기사는 한번씩 읽어봤기에 나름 들어본것도 있고 (트겐위한...왜 우리팀은 아무도 수레를 안미나요, 우리팀엔 힐러 없네요, 탱커 없네요, 다들 승패와는 전혀 상관 없는 곳에서 맞짱만 뜨고 있는다더라 등등) 매냐 글 눈팅하던 중에 샷빨 안되더라도 팀에 공헌하는 방법이 있다기에 기대를 가지고 시작해봤습니다.
소감이래 봤자 fps초보인데다 저렙구간에서 양민들 투성이인 상태로 세시간쯤 한 것이라 도움이 되는 정보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제 개인적인 첫인상 수준이에요.
처음에는 튜토리얼 캐릭인 솔져로 해봤는데 좀 잘 쏴야 사람들이 맞아주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탱캐릭중에 멋져보이는 라인하르트로 해봤습니다. fps게임인데 도끼던지는거 빼면 원거리 공격이 없더군요. 몸통박치기로 들이박고 망치휘두르는 재미도 있지만 역시 방패 들고 아군들 뒤에서 슈팅하게 해주는 재미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렙이라 그런가 혼자서 멀뚱멀뚱 방패 들고 있을 때가 많더라구요.
디아3에서 메르시의 날개를 보고 그 존재를 알게 된 메르시도 잠깐 해봤는데 탱이나 힐러 같은 파티용 캐릭은 저같은 완전 초보만 있는 구간에서는 본인이 고수가 아니라면 안하는게 속편할듯 합니다. 그래도 라인하르트보다는 좀 더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드는게 힐러로 하니 내가 딜러를 따라가서 힐주고 버프주는건 되니깐...
시즈모드에 반해서 잡아본 바스티온은 저같은 초보 양민들 학살하기엔 아주 좋았던것 같아요. 맵도 모르는 초보들은 뻔한 길로 오다가 기관총질에 맞고 순삭당하네요.
파라는 남캐였으면 더 좋았겠다 싶은데 궁이 마치 건담에서 나오는 풀 오픈 어택같은 것이라 멋있네요. 근데 총질 못하는 제가 잡으니 그저 표적덩어리가 될뿐.
겐지도 해봤습니다. 솔직히 겐지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누구나 해보고 싶겠다 싶은 마음이 드는 멋진 캐릭터였습니다. 처음에는 3,4킬정도 따내서 좀 으쓱 했는데 곧 실력이 뽀록나서 욕먹겠다 싶어 다른 캐릭 들었습니다.
리퍼는 딜러 캐릭중에 가장 많이 잡아본 캐릭인데 왜 이렇게 간지가 흐르는 캐릭터가 트겐위한 라인에 없는 걸까 의문이더군요. 역시나 허접한 실력이라 킬/데스가 1:1을 넘기가 힘들었지만 딱 한번 거점 점령할때 적들 세명 모여있는 상황에서 순간이동으로 한복판에 들어가서 궁으로 다 쓸어버리고 점령할때 스스로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정도가 캐릭에 대한 첫인상이었고 게임에 대한 인상은 와우의 소규모 전장을 fps로 옮긴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pvp이니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팀대팀으로 싸우는 것이라 승리조건을 파악하고 팀 내에서 의사소통만 잘 해도 게임다운 게임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대부분 안되서 막장 스러웠지만요.
지를까 말까 고민중이네요. 노트북으로 잘 돌아갈지..화면도 14인치라 작은데 괜찮을지 고민됩니다. 아마 지를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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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는 산탄이라 명중 부터 난관인 겐트위한 보단 본전 건질 확률이 높으니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