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성과 교제하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2년째인 초보회원입니다. 2k로 입문하게되었지만, 지금은 단 한시간도 빠지지않고 모든 글을 눈팅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행복한 고민이 생겨서 처음으로 글을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저는 올해 30대 초중반이 된 아재입니다. 최근 연애에 전혀 관심이 없었데, 최근 러시아여성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나게 된 계기는 술먹다가 너무 이쁜 외국인이 있길래, 장난반(거의 불가능을 가정하고)으로 연락처를 물어보게되었습니다. 의외로 흔쾌히 연락처를 받게되었습니다 (아마 처음으로 여성분께 연락처를 물어본거 같네요. 아마 술김이라소 가능했던것일듯..)
외모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런 외모입니다. 하얀피부에 이국적인 외모.. 정말 이쁘더군요. 특히 몸매는....... 아마 연예인을 직접보면 이런 몸매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평균적인 동양여성이 가지기 힘든(??).. 너무 이뻤습니다.나이는 24살이라고 합니다(아주 어려보이진 않았습니다..)
저는 외모는 평균이하라 생각하고, 남자답게 생긴편입니다. 몸은 마동석형님같습니다. 물론 키는 175로 작은편이지요.. 아마 제 나이와 외모에 그정도 외모의 한국여성분을 만나기는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바로 만나 술도 함께 먹었습니다. 술은 잘 못마신다하여 맥주만 간단하게 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든다고 대놓고 표현하니 그쪽도 마음이 들어하더군요.(사실 여성분도 적극적으로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국식으로 사귀는 것처럼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단계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착하더라구요. 남자를 배려할 줄도 알고, 그렇다고 제가 가진 선입관처럼 개방적인 느낌도 아니였습니다. 사실 제 나이에 한국에서 이런 성격의 여성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느정도 조건도 볼테고.. 결혼이라는 압박도 있고.. 외모도 그렇고.. 한국여성 특유의 튕기고 밀당하는?? 성격에는 이제 지치기도 하는데...
특히 저보고 잘생겼다고 마음에 든다고 계속 이야기 하다라구요. 제가 농담반으로 "난 잘생기지 않았어"라고 이야기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나름 연애를 많이 해보았는데, 연애에 지쳐있던 제가.. 여자때문에 다시 설레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늘은 일주일동안 집에간다고하길래 공항이 데려다주고 왔습니다. 가는 내내 차에서 서로 연인마냥 대화하고.. 손도 잡고 간단한 스킨쉽도 했습니다..
절대 자랑글은 아닙니다.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제가봐도 부럽긴 하네요..
이제부터 고명하신 매니아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원래 서양여성(특히 러시아)의 연예 과정이나 연애관, 특징은 어떠한가요? 이렇게 쿨하게 진행되나요? 제가 일하고 있어서 연락 못하면 무조건 먼저 연락이 오고.. 한국에서 통하는 개드립(밀당같은)을 하면 다 받아줍니다. 사실 너무 완벽한 설정같아 불안한 마음과 의심이 생기기도 하더군요.
참고로 이 친구는 한국어를 거의 못합니다. 영어도 국내 초등학교 수준이구요.. 저는 영어와 중국어는 하지만 러시아어는 전혀 못합니다. 대화는 간단한 영어로 했습니다. 대화는 지금까지는 잘 통합니다. 물론 나중에 복잡한 감정문제가 생기면 어려워 지겠지요.
그리고 저는 중국에서 생활할 당시 현지인들과 교제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어에서 오는 두려움은 많이 없습니다. 이 친구는 러시아를 싫어하고, 특히 러시아 남자는 거칠다고 진짜 싫어하더라구요..
말이 두서가 없는데, 결론적으로 질문은 서양여성분.. 특히 러시아 여성에 대한 연애관입니다. 그냥 가볍게 스킨쉽하고 마음을 표현하는지.. 그걸 제가 오버하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오랫만에 연애감정생긴 아재에게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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