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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미숙한 1인의 매니아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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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8 08:59:46

이제 가입 1~2개월쯤되는 매니아 문화엔 미숙한 1인입니다.
처음엔 즐거우려고 들어온 이곳이었는데 돌아보니 오히려 속상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더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쓰신 글을 보며, 저는 그 글이 평범한 글이라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비꼬는 글'이다라고 하시는 것을 보며 '아, 저게 비꼬는 글이었다니...'하고 놀라기도 하고,
누군가가 강도 높은 비난글을 올렸길래 저도 나름 비슷한 강도로 댓글을 단다고 달았다가 관리자님께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받은 뒤, 내가 글쓴이보다 상대적으로 뭘 더 잘못한건지 판단을 못내리며 혼자 속상해하기도 하고...

가끔 매니아는 정말 살벌한 것 같습니다. 룰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신사다움을 지키지만, 오히려 보이지 않게 더욱 날카로운 칼부림을 하는 모습들이 정말 무서울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룰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관리자분들이 지켜주다보니 이정도인게 한편으론 다행스럽긴합니다.
하지만 룰이란 건, 징계라는 힘에 의해 지켜지는 최소한의 질서일 뿐, 진정한 질서와 서로가 함께 기뻐할만한 아름다운 모습은 회원 개개인의 노력과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리스펙트가 한분 한분께 보편적으로 회복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된 제가 즐기려고 들어온 이곳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고 가는 건 제가 예민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짧은 가입시기동안 많이 까불었던 게 없지 않아 있는데요,
일단 저부터 노력하고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칼날을 감춘 무수한 싸움으로 서로가 분노하는 매니아가 아니라, 더 즐겁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매니아가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6-05-28 09:00:0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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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5-28 09:05:05

종종 이런 글 봅니다만...

눈팅하시면서 매냐에 올라오는 글에 대한 분위기나...
댓글의 성향 등을 파악하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적응이겠죠...

그리고 글도 남겨보시고 댓글도 달아보시면...
매냐의 정도? 한계선? 수위?가 느껴지실겁니다..

그럼 그 안에선 맘껏 놀아도 되는 곳이죠..
웰컴 투 mania
1
2016-05-28 09:29:06

잘 생각해 보세요.. 

내 딴엔 평범한 글도 남이 보기엔 공격적인 글이 될 수 있다는 걸 통해
남의 시선과 나의 시선의 차이를 배우시면 되는 것이고
남이 공격적인 글을 쓴다고 나도 공격적인 글을 쓰면 둘 다 룰에 의해 징계받는게
당연한 겁니다;; 그러라고 있는 룰이니까요
아예 처음부터 남에 대한 배려와 공격적인 글을 쓰지 않으려고 마음먹으시면
편한 것이 매니아입니다 이상 허접한
8년차 매니아인이었습니다
WR
2016-05-28 09:32:14

네 저도 오늘부로 그렇게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더 즐겁게 여기서 놀려구오

2016-05-28 10:47:37

맘 편히 드시고 너무 상처 받으시지 않으셨음 합니다~

재밌게 하시다보면 하루종일 매니아를 켜놓는 중독증상이.. 자연스럽게...
2016-05-28 09:31:48

아 그리고 요즘에 룰이라는 바운더리를 자꾸 애매하게 안 지키거나

당연한듯이 넘어가면서 마구잡이로(?) 글 쓰는게 너무 많아졌어요 매니아도...
(운영진분들도 제재하기 애매하거나 너무 많아서 못보고 지나가시는 것이겠죠..)
그래서 저는 엔톡은 가지도 않습니다 프리톡도 가끔 보구
요즘엔 그냥 케이비오톡만 가끔 갑니다
그나마 케이비오톡의 한산한(?) 분위기가 예전 매니아같아서..
WR
Updated at 2016-05-28 09:47:25

현재 엔톡 분위기가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오랜 매냐분도 느끼실정도니...
에고 저부터 1이라도 정화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2016-05-28 10:49:32

저는 절 싫은 중이 되어서 점차 떠나가고 있네요

좋은 점도 차고 넘치는 매니아이니 잘 정착하시길 바라겠습니당
2016-05-28 10:17:39

매니아처럼 룰이 잘 잡혀 있을수록 룰의 헛점을 교묘히 피해가는 얄미운 유저들을 신경쓰면 커뮤니티 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 유저들은 그래도 상대적으로 소수고, 그런 유저들이라고 항상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그렇게 얄밉게 상대에게 한 방 먹이고 싶은 순간들이 찾아오죠.  

2016-05-28 11:45:24

무시할 건 무시하고 살아야죠. 보이지 않는 칼부림이 더 무서울 수도 있지만 경험상 보이는 칼부림이 덜 무서운 것도 아니더라고요.
엔톡도 프리톡도 열심히 활동하지만 스트레스는 거의 받지 않습니다. 무시할 건 무시하세요. 작은 것 하나에도 의미 부여를 하면 스트레스가 쌓이니까요. 릴렉스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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