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어쩌면 애완동물은 여친님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의미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애완동물만큼 나만 믿어주고 따라주는 존재는 거의 없잖아요. 허슬님이 공감이 잘 안가시더라도.. 위로 많이 해주셔요. 게다가 사고라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곳으로 갔기를 빕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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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31:50
저도 애견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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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7 20:36:07
아 그리고 허슬님도 힘내셔요!!! 제 여친 보면서.. 힐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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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30:06
단순히 개가 죽었다로 인식하시면 감정과잉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가족이 죽었다로 인식하시면 이해가 되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전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을 베개 옆에 두고 자는걸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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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36:46
말씀대로, 그 애견과 여친의 스토리라는 바운더리 안에, 제가 관계된 면이 적었던 탓에 다소 덜 공감했구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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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31:41
애견의 죽음은 진짜 정말 엄청난 문제인 것 같아요.. 저도 개를 키우면서 느끼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눈다면
1. 애견이 있다면 어떤 개라도 상관 없어서 슬픔도 잠시 또 다른 애견을 들이는 유형
2. 개에게도 성격이 있다. 그래서 이 개는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정도라고 생각해요..
겉에서 보면 개는 다 같은 개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 같이 사는 입장에선
정말 개가 하는 행동이 매일매일이 다르고 주기적으로도 뭔가 침울해지고 아프기도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사람같이 꼭 말 다 알아듣는것처럼 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2번 정도의 사람이라면 다신 개를 못키우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혹시 여자친구분이 그런 유형이시라면 계속 그냥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1번이시라면 스스로 빠르게 털고 일어나실 것 같아요
타이르실 필요 없고 같이 있어서 행복했을거다 뭐 그정도 이야기로만 하고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한귀로 흘리시듯 이야기 그냥 들어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아마 여자친구분도 아실거예요 하고싶지 않은 이야기를 계속 하고있는지도 모르고요
이상 갑자기 감정을 알것같아서 지나가다 남겨본 댓글이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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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46:58
저 스스로도 타일러주는 과정이 제 스스로 미숙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타일러줘야하는데, 제가 이런데 참 센스가 없다고 해야하나. 저 자신에게 이런 둔감한 놈...하고 자책을 종종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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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7 20:52:05
저도 허슬님의 입장이었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이해가가긴해요.. 결국 그들만의 문제라 공감 잘 안되는데 어쨌든 속상하니까 그런걸거예요
웬만하면 스트레스를 드러내지 않으시는 것 만으로도 잘하고 계신걸수도 있습니다
정말 키워보면 죽을까봐 매일매일 감정적이게 되곤 해요 유난스럽게 된다고 해야할까.. 개들은 말을 못하니까 아픈것도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고 또 언제 갑자기 죽을지 몰라서 예민한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면 일어나는 공허함이 너무 클거예요
오히려 애인과 이별하는 것 보다도 더 크게 다가올만큼 큰 아픔일겁니다
주변엔 세분이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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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7 20:38:34
pet loss syndrome이란 의학용어까지 있는데 감정과잉 운운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안키워보셨으면 그 감정 몰라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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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43:45
객관적으론 감정 과잉이란 표현이 좀 심한 표현이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녀를 달래주는 과정에 저도 스트레스가 컸고 많이 지쳤던지라, 감정 과잉이라는 표현이 솔직한 제 심정을 나타내는 단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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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0:53:14
제 친구는 세달동안 밥도 제대로 못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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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3:39:50
오늘 뮤뱅인지 아님 엠카나 쇼챔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두링이 트로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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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23:42:15
저도 사촌누님이 고양이가 사고로 죽고나서 힘들어한걸 봤는데 시간이 약입니다, 걱정되는 건 낸스님은 여자친구분이 시간을 가지고 나아질동안 계속 보고 달래주시고 해야할텐데 스트레스 풀만한 것 찾아놓으시길..
아이고.. 어쩌면 애완동물은 여친님께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의미였을 수도 있었겠네요.. 애완동물만큼 나만 믿어주고 따라주는 존재는 거의 없잖아요. 허슬님이 공감이 잘 안가시더라도.. 위로 많이 해주셔요. 게다가 사고라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곳으로 갔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