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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아포칼립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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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21:59:48

*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언제나 유쾌하고 후련하지요.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귀가 열리며 상상력이 자극됩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다양한 초능력과 선악의 대립은 항상 말초신경을 두드리곤 합니다.

제가 엑스맨 시리즈를 놓치 않고 꼬박꼬박 챙겨보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엑스맨 1~3부로 이어지는 <엑스맨 클래식>과,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재미와 감동을 줬던 프리퀄 <퍼스트클래스>,

미래와 과거의 교차편집으로 또 다른 빅재미를 선사했던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에 너무너무 감동을 받아서일까요!? 

이번 <아포칼립스>는 기대에 비해 한참 지루하고 단조로웠습니다.

엑스맨 외전 격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같은 막장영화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망이 큽니다.


일단 과거를 가도 너무 가버렸어요. 

왠 뜬금없이 기원전 고대 이집트가 나오는것인지; 

이건 마치 엑스맨과 미이라가 퓨전된 B급호러판타지를 보는 듯 했습니다.


강력한 악의 상징이라던 '아포칼립스'는 너무 얌전해서 하품이 나올 지경이예요.

외모만 보면 한성질하고 다 씹어먹어 버릴듯한 최종보스 분위기가 풀풀 나는데 뭔가 확실한 카리스마가 없다는게,

오히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강력한 적이었던 센티넬의 반도 못미치는 존재감이었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우정출연 정도로 잠깐 등장한 울버린의 임팩트가 훨씬 쌔보이니 말다했죠..;


이야기 구조가 너무 단조롭고 허술해서 영화 막판까지 큰 긴장감이 없다는 것도 단점입니다,

인기있는 시리즈라 계속 영화는 만들어야겠는데,, 더 이상 써먹을 스토리가 없으니 없는 이야기를 억지로 쥐어 짠 느낌이랄까요;

새로운 엑스맨 보다는 계속 나왔던 엑스맨들이 나와서인지 전 시리즈에서 보았던 초능력들이라 신선함도 부족,,

퀵실버의 슬로우모션은 첨에 볼땐 재밌었는데 너무 욹어먹습니다ㅜㅜ 관객들도 별 반응이 없더군요.


아무튼 뭐, 전작인 퍼스트클래스와 데이즈오브 퓨처패스트의 완성도가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딸려보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여전히 엑스맨들은 정의로웠고, 멋있었으며, 흥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고 봐요.


또 다시 새로운 엑스맨 시리즈를 기대해봅니다.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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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5-25 23:06:19

평이 다들 안 좋더라구요. 


 그런데 내용과는 별개로 예고편을 봐도 뭔가 CG가 이상하더랬습니다. 그냥 막만든 헐리웃 액션영화 CG같은 느낌이랄까요?
Updated at 2016-05-26 00:03:25

워낙 평이 안좋아 기대 안하고 봐서
생각보단 나았지만
전작들과 비교하면 많이 아쉽더군요.

저 포스터 보니
거의 존재감 없는 여자를
참 크게도 그려넣은..
만능해결사급인 나이트크롤러 작게 넣고
실제로 젤 센 진도 너무 작고..

포호스맨이라는데
매그니토.스톰에 비해
나머지 둘이 너무 약해요
(여기선 스톰도 별로 안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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