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안 돼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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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03:06:20
지난해 9월에 결혼한 뒤 12월부터 임신시도를 했는데 쉽게 되지를 않네요.
저는 86년생 와이프는 80년생입니다. 아내가 나이가 좀 있어서 빨리 두명을 가지고 싶은데 오늘 또 생리가 터졌다고 하네요.
매니아에 계신 아이 아버님들의 임신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주위 친구들 중에 아이가 있는 사람이 없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와이프의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거라 단정지어버릴까봐 말할 수가 없네요.....
와이프가 결혼 전에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습니다. 술도 안하고 담배는 피었었는데 2년정도 전부터 금연 중입니다. 저는 가끔가다 금요일저녁 일끝나고 한잔씩하는 편이고 저도 2년정도 전부터 금연중입니다.
핸드폰으로 써서 두서가 조금 없었는데 비결이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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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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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인 이야기는 병원에서 많이 들으셨을 것 같고요.
아이를 키우는 일은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일이라, 더 준비할 시간을 주려고 삼신할매가 기다리고 계신 거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생기면 못할 데이트도 많이 해두시고요. 아이가 태어나면 영화 한편 같이 볼 시간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타지에서 아빠노릇을 하고 있어서, 어디 맡기기도 마땅치가 않다보니, 마지막으로 영화관에서 와이프랑 본 영화가 인셉션이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쾅쾅거리는 액션영화도 꺼려지기도 하고요.
올해 만으로 36세시면, 아직 피임에 실패해서 원치않는 임신을 하기도 하는 나이입니다. 한 반년 시도하고 계시지만 그래봤자 생리주기로 따지면 6번에 불과하고요. 삼신할매가 인연이 닿는 천사를 오래 고르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