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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에 관하여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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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16:18:47

밑에 서구식 식습관이라는 글을 보고 글을 올리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식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라왔는데 아닌거같더군요... 특히 NBA선수들 식단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구요. 이제 궁금한점에 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1. 지중해식 식습관에 관한 의견
2. 인종에 따라 식습관에 차별을 둬야하는가?
3. 매니아분들이 생각하시는 최고의 식습관은 무엇인가?

이상 3질문에 관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두서가 없는점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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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Updated at 2016-05-06 17:17:34
외국 것들을 잘 모르니 마냥 좋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몸 만들 때는 한식이 좋습니다. 심지어 혈당지수 운운하며 나쁜음식으로(?) 매도된 흰쌀밥 조차요...
해외빌더들도 시즌기 때 쌀밥 먹는 사람 꽤나 있습니다.

1. 올리브유 등 불포화지방산 위주로 섭취하고 과일도 생으로 먹는다고 하는데...
포화지방이든 불포화지방이든 1g에 9kcal의 열량을 내는 건 똑같습니다.
똑같이 먹는 다면 불포화지방을 더 먹는 게 좋지만 (특히 오메가3의 경우 많이 먹으면 몸에서 출혈이 났을 때
혈액응고가 잘 안돼서 피가 잘 안멈추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많이 먹으면 불포화지방산도 똑같이 살찝니다.

2. 완전히 똑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흑인들이 운동능력은 타인종에 비해 우월한 반면 일반적으로 당뇨병 등에는 비교적 취약합니다.
또한 에스키모 인들은 고지방의 생선, 육류만 먹고도 아무 문제 없이 생존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탄수화물 없이는 점점 말라가면서 못버틴다고 합니다.
 또 고기만 먹던 이누이트 들이 곡물을 비롯한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살이 찌고 성인병 발병률이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급격히 높아졌다고 하고요.
 살아온 환경이 완전히 달랐다면 식단도 다르게 하는 게 맞습니다.

3. 건강만 생각하면 술, 담배, 군것질 안하고 세끼 잘 먹으면서 적당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으로
심혈관을 튼튼히 하는게 최고입니다.
몸 만드는 것만 생각하면 기초대사량과 활동대사량 고려해서 하루 총 칼로리를 정하고
탄수화물 50~60, 단백질 20, 지방 20~30 정도 비율로 나눠서
좋은 음식들 위주로 드시면 됩니다.
운동은 유산소는 일주일에 2~3번 적당히 해주시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점진적 과부하로 매번 드는 중량을 1kg 늘리든, 반복횟수를 1회 늘리든,
똑같은 중량과 횟수로 해도 1회 반복할 때의 이완, 수축 시간을 늘리든지 하시면 됩니다.
WR
2016-05-06 16:58:32

우선 소중하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의견을 읽다보니 '몸을 만든다'와 '건강'이 구분이 되고있는데 몸을 만들면 건강은 자연히 따라오는아니라 별개의 것인건가요??

3
Updated at 2016-05-06 17:14:15
크게 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 좀 다른 문제입니다.
우선 미디어에 나오는 몸 좋은 사진들 (복근 선명하고 혈관이 올라올 정도로 지방을 커팅한)
처럼 몸을 만드려면 근육을 유지한채 체지방을 극도로 낮춰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체지방이 10% 이하, 여자는 20% 이하로 계속 유지하면 호르몬 불균형 오면서
건강은 많이 안 좋아집니다. 성기능에 문제가 올 수도 있고 탈모가 생길 수도 있고 여자의 경우 생리가 끊길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체지방률 밑으로 떨어진다고 다 생기는 건 아니고 사람마다 다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뚱뚱한 사람보다 극도로 마른 사람이 수명이 더 짧습니다.)
 또 운동도 근력운동 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왠만큼 몸 좋으려면 웨이트도 정말 빡세게 해야 합니다. 헬스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 왠만한 수준 이상 되시는 분들 중 잔부상 안달고 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손목이나 팔꿈치, 어깨, 허리, 무릎 등 관절부상은 좀 흔한 편입니다.
 근육을 키우는데 점진적 과부하는 필수인데 그러려면 매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야되는데 그 과정에서 무리하다보니 그게 조금씩 쌓여서 부상이 생기거든요. 너무 조심조심해서 운동하면 그냥 몇 년을 해도 똑같은 몸이고요.
 매번 빡세게 운동하는게 힘들다 보니 요즘은 일반인들도 어둠의 힘(?)을 많이 빌리던데...
그러다 보니 간이나 심장이 맛이가고 약 때문에 관절은 더 약해져서 부상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조. 거기에 약 끊으면 순식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덤이고요.
WR
2016-05-06 17:22:36

이렇게보니 운동을 하면 건강해진다는 말이 아닐수도있겠군요. 이드님덕분에 좋은 지식많이 얻어갑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2
2016-05-06 17:27:14
약간 제가 부정적인 측면을 많이 얘기한 것 같긴 한대...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내가 가졌어야할 근육보다 더 많은 근육을 만들고 싶을 때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대 그 과정에서 부상이 따라올 가능성이 좀 크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아 그리고 부상없이 적당한 체지방률에 보다 많은 근육을 노력하면 약물없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도 나이들수록 체중자체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그런 근육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심장에는 좀 무리가 갈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적당한 선만 잘 유지하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WR
2016-05-06 18:22:21

이드님덕에 건강관리가 잘될듯합니다! 의견 정말감사하고 이드님도 건강관리잘하시길바랍니다!

1
2016-05-06 17:15:13

저는 그저... 요즘 다이어트 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먹게 될 것 같은데

탄수화물(특히 안 좋은)을 줄이고 단백질과 야채 과일 위주로 식사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밥을 3끼 먹고 이런 틀이 절대적이라 생각했는데 책에서 탄수화물은 칼로리 섭취량의 50% 이하로
하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네요 
그러고 나서 주된 칼로리 섭취는 단백질로 하고 야채랑 과일 최대한 많이 찾아먹고 
탄수화물(밥,면,전,튀김,과자,라면 등등)이랑 당류(온갖 달달한 거..ㅠㅠ)멀리하니까
당장 허리사이즈 줄어들고 제가 느끼기에도 엄청 건강한 게 느껴집니다~
두달동안 천천히 빼서 5kg 정도 빠졌는데 그것보다 운동도 같이 해주니 
군살빠지고 근육은 붙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다만... 진짜 먹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달달한 거
1
2016-05-06 17:21:26
요즘 너무 탄수화물이 나쁜놈 취급을 받는데.... 탄수화물이 나쁜게 아니라
많이 먹는 우리가 나쁜 겁니다

과일도 마냥 좋지만은 않은게 과일은 보통 과당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
과당은 운동에서 소비할 수 있는 탄수화물이 아닙니다.또 뇌에서는 포도당만 소비하고요.
그러다 보니 간에 과당이 꽉 차있으면 바로 지방으로 전환되는 탄수화물입니다.
과일에 좋은 성분들도 많으 있으니 적당히 먹으면 좋은데 마냥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허리사이즈가 줄으신 건 전체 섭취열량을 줄이셨으니 줄어들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1
2016-05-06 17:38:17

크... 네 제가 너무 많이 먹고 있던 것 같아요 온갖 과자에 라면에
오호 그렇군요 과일에 대해서는 몰랐던 사실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요즘 다이어트에 대한 의사들이 쓴 책 사서 읽는데 확실히 참고할만한게 많더라구요~ 칼로리도 따지고 있구.. 그런데 허리사이즈는 내장지방이라 안 좋은 음식들(패스트푸드 콜라 당류 등)을 먹으면 염증을 일으켜서 더 늘어난다고 하더라구요 건강식을 먹으면 그런 염증이 빠져서 체중보다 허리사이즈가 먼저 줄어들고 그게 건강해지는 거라고 하던데 그건 틀린 걸까요

1
2016-05-06 18:32:01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쌓이는게 훨씬 안좋은 것 맞는데
염증반응이라... 글쎄요. 염증이 난다면 당장 염증을 제거하는 게 우선일 것 같은데...
염증 얘기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체중보다 허리사이즈를 더 신경쓰시는 게 건강을 위해서 더 좋긴 합니다.
저도 175/78으로 BMI 기준으로는 비만이지만 허리사이즈는 76cm밖에 안되거든요.



WR
2016-05-06 18:25:25

탄수화물은 칼로리의 50%이하라..밥 엄청먹고있었던 자신을 뒤돌아보게되네요. 의견 정말감사합니다! 더블불자항의님덕분에 좋은정보얻어갑니다~

1
Updated at 2016-05-06 23:54:40

인종에 따른 식습관은 그 자체가 허구인 것이.... 중북 북부지방 사람들하고 한국사람들하고 인종적으로 거의 차이 없잖아요. 중국 북부지방은 밀가루가 주식입니다. 국수라는 요리가 중국에서 나왔죠. 일제시대때 만주로 간 재중교포들 이야기를 보면 한국사람들은 논만들어서 쌀재배하려고 하는데 중국인들은 쌀 싫어해서 논 못만들게하고 그래서 충돌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식습관은 그냥 오랜기간 형성된 문화적 관습입니다. 황인종이니까 쌀이 몸에 맞다? 그런거 없죠. 그냥 한국인들이 오랫동안 쌀을 먹어와서 쌀이 익숙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영양학적인 이야기는 별개로 하구요.
WR
2016-05-07 00:14:18

소중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그럼 어떠한 인종에 어떤음식이 익숙해지면 영양에도 차이가 잇다고보시나요?

2
2016-05-07 00:22:22

저는 식생활은 문화로 봐야지 영양학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WR
2016-05-07 00:42:00

아하! 의견 정말감사드립니다! 굳밤보내시길바랍니다~

2016-05-07 13:57:57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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