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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기 - 여행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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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18:40:07

제주도 여행을 어떤 식으로 얘기를 풀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각 코스, 음식, 숙박으로 3개로 나누어서 써볼까 합니다..
다만..사실 음식부분에서는 맛의 평가는
제가 식재료의 맛을 잘 알거나 조미료, 향신료 등의 사용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기에..
그런 평가는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얘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여행 코스입니다.
먼저 첫째날엔 5시쯤 공항에서 나왔고, 마지막 8일째는 8시 10분 비행기였습니다.
그래서 1일차엔 특별히 여행지로 다녀온 곳은 없고 먹으러만 다녔습니다.
먹는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일차부터 7일차까지 원래대로면 자전거만 타고 여행하는 것이었지만..
중간에 사촌누나 가족분들과 만나고, 제주도에서 만난 일행이 차를 태워주면서..
코스가 중간에 더 끼어들어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정을 간단히 적어보면..
2일차 용두암 - 도두항 - 이호태우해변 - 애월항 - 곽지과물해변 - 협재해변 - 신창풍차해안도로(드라이브 코스) 
3일차 수월봉 - 모슬포항 - 송악산(올라가보진 못하고 옆에서 구경만 조금) - 하멜기념비(용머리해안 바로 옆인데 용머리해안은 기상문제로 당분간 입장불가였습니다) - 오설록티뮤지엄 - 자동차박물관 - 카멜리아힐 - 화순금모래해변
4일차 산방굴사(산방산은 정상진입이 불가합니다) - 논짓물해변 - 천재연폭포 - 중문색달해변 - 마라도
5일차 천지연폭포 - 정방폭포 - 쇠소깍 - 표선해비치해수욕장 - 섭지코지 - 유채꽃밭 - 광치기해변
6일차 성산일출봉(올라가진 못하고 근처에서만 일출만..늦게 올라가서..) - 우도(검멀레해수욕장 - 비양도 - 하수고동해수욕장 - 마을 내부탐방 - 산호해수욕장, 답다니탑망대쪽은 공사중이었습니다) - 세화해수욕장 - 비자림(둘레길이 공사중입니다)
7일차 - 월정리해변(일출) - 만장굴 - 제주김녕미로공원 - 김녕해수욕장 - 함덕서우봉해변 - 삼양검은모래해변
8일차 - 한라산 성판악코스 정상일주

사실 저렇게 많은 곳을 갔나 싶은데..대부분은 자전거로 타고 가서 
경치보고 잠깐 걸어보고 금방 나온거라 제가 제대로 못본게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엔 해변도로를 달려도 길의 대부분은 가로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조명도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뭐 보고 할데가 없어서..
야간엔 그냥 먹는것에 집중하시면..
(아..전 나이트를 한번도 안가봤고 가고싶진 않아서..이동하진 않았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야간에도 개방해있다고 합니다.)
추가로 대부분이 알고 계셨을 수 있지만..저는 몰랐던 사실은..
모래를 가지고 갈수 없습니다..가지고 가려다가 혼났네요..
그리고 작년에 농사가 좀 망해서 많은 한라봉과 같은 귤이나 채소들이 버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초파리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 초파리가 있더라도 거기가 더러워서라기보단 제주도 특성상..
어느정도 초파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자전거 타고 길가다가 예쁜 경치가 있으면 그때그때 사진으로 담아뒀습니다.
이게 자전거 여행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하네요.
차타고 가면 약간 포인트포인트 이동이 주로 되는데..
그대신 1박정도만 해도 한바퀴도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해변의 색깔은 사실 서쪽을 돌때는 흐린날이라 색깔이 예쁜지 모르겠지만..
동쪽 돌때는 날씨가 좋았기에 어마무시한 에매랄드빛이 쏟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추가로 곽지과물에서 생각외로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표선해비치해변, 월정리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산호해수욕장, 하수고동해변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북동쪽의 해변들이 모래사장이 매력있습니다. 

세화에서 월정리 넘어가는 길과 신창풍차해안도로에서 풍차와 해변을 보는데 꽤 예쁩니다.
신창풍차해안도로는 해변에 돌로 되어 있고..
세화 월정리는 대개 모래사장이기 때문에 둘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이야기는 해변에 공개형 바닷물 노천탕이 있고..
실제로 어르신들은 팬티만 입고 들어가시기도 한다고 합니다..전 본적이 없습니다만..

비자림의 경우 둘레길이 공사중이라 양쪽 오름으로 가는 길이 막혀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비자림의 매력이 50도 못보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녕미로공원의 경우 랠란디나무로 미로를 만들었는데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연인이 많았던게 안 좋았습니다..
만장굴은 동굴자체의 학문적 가치는 매우 높지만..가서 구경하기 좋은가..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굴을 좋아하시는 분이 가시면 좋긴 합니다..
근처의 나머지 동굴은 막혀 있습니다..
전 그런 것도 보고 하는 걸 좋아해서 가서 좋아했지만..아마 가면 걍 1km 왕복 운동을..
어두운 동굴에서 목소리도 울리는 추운 공간에서 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폭포는 천지연/천재연폭포는 천지연이 가장 하이라이트 파워풀한 폭포이고..
천재연폭포는 3개의 폭포가 있는데..1,2 폭포가 좋았고..
1폭포는 폭포는 별로인데 거기 풍경이 좋습니다.
2폭포가 메인폭포이고 보면 높이가 무난합니다..
천지연폭포가 폭포로서의 매력이 더 좋습니다. 훨씬 우렁차고 좋습니다.
천지연/천재연은 강의 중간에 존재하는 폭포인데..
정방폭포는 강의 끝에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색다른 매력의 폭포입니다.
폭포와 바다의 조합의 매력이 있습니다.

카멜리아힐, 오설록, 자동차박물관은 내륙쪽에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보통 가는 곳이 아닙니다만 제가 그때 정신이 나갔었나봅니다.
타고 기어이 올라갔다가 죽을 뻔했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지마세요. 진심입니다.
카멜리아힐은 메인이 동백꽃과 수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지금은 메인시즌이 아니란 의미입니다. 에이스는 동백꽃이고 서브에이스가 수죽입니다.
에이스는 늦겨울-초봄꽃이고 서브에이스는 늦봄-초여름꽃입니다.
길이나 그런건 정말 잘되어 있어서 연인..끼리..가면 정말 좋을듯합니다.
전 혼자가서 연인들의 애정행각을 열심히 보고 왔습니다..하하하하..
오설록은 건물에서 경치보고 사진 찍고하면 거의 뭐 다본게 아닌가..
(오설록은 먹는게 최고입니다..하하하하..)
자동차박물관은 자동차에 대한 얘기가 많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시면 가보셔도 좋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괜찮은 박물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라산 코스에 대해 얘기하면 현재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코스밖에 없습니다.
왕복 9시간 코스라고 하는데..저같은 사람도 100kg 몸뚱이 이끌고 7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점심먹고, 각 대피소에서 화장실 가고, 간식 먹고, 사라오름도 올라갔다왔음에도 말이죠..
하지만 좀 평가하자면 정말 재미없긴 한 코스입니다. 진달래대피소부터는 그나마 볼만합니다.
재미없다는게 길이 쉽다의 문제라기 보다..중간에 막 볼만한 경치거리가 없고..
계속 같은 비슷한 모앙의 숲속을 몇시간 동안 계속 걷기만 합니다. 좀 별로입니다..ㅠ
사라오름이 그러한 부분을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꼭 올라갔다가 오세요.
그러나 12시 반전에 정상 입장이 중지됩니다. 근데 거의 12시까지라고 생각하시고 올라가세요.
2시가 되면 정상에서 경찰이 다 끌고 내려갑니다. 그 코스가 1시간반코스인데..
거기도착하면 와 도착했다..좀 쉬자하는데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때 12시 21분에 금지됐습니다. 실제로 더 일찍 입산금지 될수 있으니..
일찍 가야한다고 생각하세요..일찍 가셔야합니다!!

일단 관음사코스가 올 여름에 다시 정상코스가 열린다고 하니 그곳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성판악이 재미없는 만큼 쉬운코스입니다. 관음사는 더 힘든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제가 가본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들은 정보입니다.

이정도면 대충 여행지에 대해서 설명이 된것 같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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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4-28 19:01:15

제주도 진짜 좋아라하는데.
올레길에 빠져들어서 한동안 올레길 다니고했는데
이제는... 그런 하드코어 여행은 내키지가 않는 나이가 되어버렸어요ㅋ
그래도 올레길 덕분에
제주도의 매력을 알게되었는데~^^
근데 스쿠터 타고 다녀도 봤지만...
은근 제주도가 넓으니 그것도 힘들었는데
자전거는 더 힘드셨겠어요~~

WR
2016-04-28 19:21:42

자전거는 조금 힘들긴 했는데 아직은 젊어서 그런지 힘들게 하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여행다니면서 느낀게 오히려 어르신분들이 자전거나 등산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6-04-28 19:05:10

거의 다 가 보셨네요.부럽습니다.

저도 재작년에 가족들과 제주도에서 일주일 캠핑을 했었는데...정말 좋더군요..

WR
2016-04-28 19:32:56

캠핑도 좋았을 것 같아요~ 전 캠핑은 한번도 안하고 게스트하우스 위주로 다녔네요.
바람 많은 제주도에서 캠핑하면 많이 춥거나 잘때 시끄럽진 않으셨나요?

2016-04-29 17:40:27

바람이 많이 불어도 캠핑을 못 할 정도는 아니었고 몇몇 술 드시고 늦게 주무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괜찮았습니다.

제주도 캠핑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2016-04-28 19:32:02

저 어린이날 연휴때 가는데 참고하게 나머지 시리즈도 빨리 써주세요.

WR
2016-04-28 19:37:44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2016-04-28 22:06:03

아닙니다 제가 뭐라구...
안그래도 한라산 갈 예정인데 성판악코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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