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본문 내렸습니다

 
2
  3279
Updated at 2016-04-28 13:32:44

관심 모두 감사드립니다.

31
Comments
2016-04-28 07:01:51

미움받을 용기

책 추천드릴게요. 잘 모르는 입장에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스스로가 트라우마가 있다.약을 먹고 있다 인지하신다면

조금은.. 일정부분 그 안좋은 기억에 기대는 것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은 기간 만난 친구분이 그런 것을 다 알고 있는 것도...

결국은 목적이 있는 행동이란 측면에서 접근하신다면 다 털고 일어나실 수 있을거에요

요샌 너무 유명해졌지만 위의 책 다시 추천드립니다.

WR
Updated at 2016-04-28 13:33:11

감사합니다

2016-04-28 07:13:10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한것이다.
나는 이런 아픔이 있었다.

잘 치유되시길.
다음에는 비슷한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은 없기를 바래봅니다.

WR
2016-04-28 07:24:40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저도 끝이 다가올 때 성숙하게 받아드릴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2016-04-28 07:39:34

사실 그런 류의 트라우마 란게 당사자가 아닌 타인이 100% 공감,이해 해주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여성분이 글쓴이가 설명 할때도 지금 괜찮으니 됐어~ 라고 쉽게 넘어갔겠죠.

반대의 입장에서도 다시 만났다가 일주일 내내 매일 날카롭게 싸움만 했던 연인과 또다시 헤어질때 그 연인이 예전에 설명했던(귀담아 듣지않은) 초등학교때의 트라우마를 기억해내고 그걸 배려하여 매너있게 헤어진다는건 어떤 여성분이라도 해내기 쉽지 않았을거 같네요.

물론 트라우마 당사자의 대응도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둘 다 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고 여성분에게 내가 예전에 설명을 해줬던 이러이러한 트라우마가 이번 헤어짐의 과정에서 날 너무 괴롭혀서 터졌던거였으니 이해해달라. 본심은 그런게 아니었다. 정도로 넘어가면 두 분 모두에게 깔끔하지 싶네요.

너무 이상론적이었다면 죄송하네요.

WR
2016-04-28 07:54:22

아닙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마냥 상식을 벗어난 사람이 아닌 것처럼 인정이 되는 기분이라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단지 그녀는 이제 절 이해할 마음도 심지어 저에게 미안하단 말도 하지 말라는 수준이라... 그냥 저에게 제 상식대로 평생 살라고 하고 있기에 아마 추가적으로 더 얘기를 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4-28 08:19:26

그냥 여기서 멈춰도 되겠지만 끝까지 좋은 결말을 위해 노력해보시고 싶으시다면

편지나 장문의 메세지라도 보내보세요. 

위의 트라우마에 대해 제대로 말씀을 하시고(저도 원글을 읽어보니 글쓴님이 충분히 트라우마가
될만한 상황이라 이해가 됩니다) 이러이러해서 그런 삐뚤어진 태도가 나왔던
것이었으니 이해해달라. 정말로 그 폭언은 진심이 아니었고 
현재 상황은 진심으로 미안하다. 

정도로 마무리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여성분이 무시하고 아예 안보고 
버릴수도 있고 아니면 그 메세지를 봐도 코웃음 치고 말아버릴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혹여나 여성분이 확실히 글쓴님의 상황을 이해해주고 사과를 받아주고
자기도 그에 대해 사과를 하는 최선의 상황이 온다면 (이 확률이 제일 낮아보이긴 합니다만....)
글쓴님 앞으로 트라우마를 조금은 더 극복할 수 있는 계기이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
2016-04-28 07:41:22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단어선택이 폭력적입니다.
'나를 여기서 꺼내지 않는다면 널 죽여버리겠다. 라고 하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라뇨?
모든 원인을 그 힘든 일에서 찾고있는건 아닌지 한번 돌아보시길..
트라우마는 본인이 온전히 감당하고 이겨내야 할 문제이지 상대가 무조건 이해할 개제는 아니죠.
WR
Updated at 2016-04-28 13:33:32

감사합니다

8
2016-04-28 08:00:08

당연히 참작의 여지가 있죠..

인간인데..
근데요,
여친도 사람이란 말입니다. 그냥 지친거에요. 상황을 몰아가지 말았어야하겠죠. Drepo님 입장에선요.
근데 본인이 지친상황에서 그게 될까요? 야근하다 녹초가 된 상황에서 마누라(남편)의 '오늘 어땠어?' 한마디에 폭발하고 마는게 인간입니다. 마누라(남편)은 야근했으니 입다물고 있어야 했었나요??
상황의 경중은 다르겠지만 Drepo님이 보는 입장랑 전여친분이 보는 입장이란것이 분명있을겁니다.
그걸 단어하나하나 쪼개가면서 의미부여하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헤어짐에 책임지시고 심한말은 사과하시고 또 사과받으시고..그 분은 '다시 만나지 마세요'.
WR
Updated at 2016-04-28 13:33:48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6-04-28 08:10:52

흰티님의 마지막 문장이 명언이네요

"트라우마는 본인이 온전히 감당하고 이겨내야 할 문제이지 상대가 무조건 이해할 개제는 아니죠"

트라우마는 누구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트라우마의 존재로 인해서 정당화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Drepo님이 자책감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인간은 세상에 몇명이 존재하든간에 다 다른 존재입니다
그래서 틀림보다는 다름이 훨씬 더 많이 존재해야 한다고 보구있구요
그리고 지금 상황은 한쪽이 일방적으로 한 잘못이 아니라 두분의 관계가 틀어지고 그로 인해 촉발된 감정싸움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마저 끝내버린, 이른바 쌍방폭행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Drepo님이 지금에 와서 스스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헤어진 여자친구분을 대하는데 있어서 잘못했었다고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반성하고 자신에게 잘 적용해서 앞으로 인간관계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시는게 좋겠지요^^

말 같지도 않은 뻔한소리를 주절거려서 Drepo님 심사를 어지럽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WR
2016-04-28 08:46:45

아닙니다. 다시 사귄것을 밝히지를 않아서 하소연할데가 없었는데 어떤 반응이든 제가 회복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신을 더 돌아볼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심심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6
2016-04-28 08:13:57

이해한다는 말은 가식입니다. 그건 정치적인 단어라 생각합니다. 상대는 나와 다르기에 내입장에서 이해해 달라는 것은 매우 힘든일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것. 서로가 그렇게 하다보면 합의점이 자연스레 찾아진다고 봅니다. 다른 분과 좋은 결실을 기원합니다.

WR
2016-04-28 08:47:38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이해라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5
Updated at 2016-04-28 08:26:17

솔직하게 느낀점 말씀드리면 아마 님의 입장과 여친의 입장은 완전히 다를거라고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여친이 님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고 언급하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소한 문제로 싸우게 된 이후의 일입니다. 싸우게 된 계기, 그리고 그동안 누적된 상황에서 여친분이 느껴왔던(님에게 말하진 않았을지 몰라도) 그런것들을 통합해서 나오는게 '내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 이었겠죠. 사실 저정도의 말은 심하게 싸우는 커플간에서 심심치않게 나올수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서로 감정의 골이 심해진 상황에서 님이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고 해서 여친이 '아 이친구는 트라우마를 갖고있으니 나도 화가났지만 조심해서 말해야지' 하면서 그런 발언을 피할 이유가 없다는거죠. 왜냐면 여친도 님과 싸우면서 많은 쓰라린 말을 들었을테니깐요. (일주일간 싸웠다는 부분에서 추측했습니다) 이미 싸우는 과정에서 트라우마가 있고없고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여친이 정신과의사도 아닐뿐더러 마음이 식고 흥분한 상태에서 님의 상처까지 배려해가며 말싸움할 이유가 없어요. 기본적으로 님이 전제로 깔고있는건 '아무리 흥분되어있는 상태라고 하더라도 나의 트라우마는 건드려선 안됐다'라고 생각됩니다만 그 전제가 틀렸다는거죠. 여친분도 잘한건 없지만 그이후의 님의 발언은 거의 협박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작의 여지를 따질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참작이란 말그대로 내 죄의 질을 경감시킬수있냐는 의민데 이미 서로에게 경중을 따지기도 힘들정도로 상처를 줬고 (이걸 누가 계산할수있을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사과하고 사과받는 정도가 가장 바람직한 결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힘들것같다면 그냥 지금이대로 연락끊고 헤어지는게 차선이겠죠.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 정신적 트라우마가 내 폭언을 정당화시켜주진 않는다는겁니다. 여친이 님의 그 트라우마를 꼭 이해해주고 배려해줄 이유는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시면 여친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힘들것같습니다. 분이 사그라들고 머리가 냉정해졌을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WR
3
Updated at 2016-04-28 13:34:07

감사합니다.

2016-04-28 09:19:57

기분나쁠수도 있는 직설적인 내용의 댓글에 감사하다고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경험상 사람 심리라는게 내가 해주는 만큼 상대방에게 바라기 마련인데 그에 미치지 못했을때 실망을 하고 섭섭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순간부터 모든 트러블의 시작이 되는것같습니다. 어떤 결말로 흐르건 Drespo님이 나중에 후회로 남지않을만한 결말이 되길 바랍니다.

2016-04-28 08:27:18
여자분 말씀처럼 서로 더이상 말 할 필요도 없이 갈길 가시면 됩니다

Drepo님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분이 꼭 나타나실 겁니다
WR
2016-04-28 08:59:21

심심한 위로 감사합니다... 참 어렵네요

2016-04-28 08:48:16

사람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묻지 마세요.

주변에서 아무리 착하다해도 내가 못됬다 싶으면 못된 겁니다

WR
2016-04-28 09:01:35

감사합니다. 모르는 것은 무섭고 답답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서 여기에 여쭤봤습니다. 어떤 지침을 주려하신 것도 참고하겠습니다.

2016-04-28 09:12:40

여자분 입장도 봐야 정확하겠지만 정말 힘드셨겠네요 돌이킬 수 없는일이니 돌아보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WR
2016-04-28 09:30:02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6-04-28 09:20:18

좋은 말씀은 위에 많은 분들이 해주셨네요.

댓글 보다 보니 사과 하실 생각이 있으신 것 같은데, 만약 여친이 사과를 안 받아주거나 오히려 자신의 감정만 생각해서 공격적으로 나오더라도 동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사과하려던 그 행동 하나만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힘내십시오!!!

WR
2016-04-28 09:30:42

네 흔들리지 않고 제 이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그저 전달하기만 하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4-28 10:21:20

글 읽어봤는데 트라우마의 존재를 어떻게든 눈치채고 있는 그녀가 먼저 트라우마를 자극한 거 아닌가요?

싸움은 계속해 이어졌고 그년 계속해 drepo님을 자극했습니다. drepo님의 폭언은 그 다음 대응이였죠.


그래요. 먼저 주먹을 날려서 나도 맞대응한 것, 쌍방과실이죠.

하지만 댓글들 보니까 굉장히 짜증이 솟구쳐오르네요. 아마 성별이 반대였으면 댓글 내용도 달라졌을 겁니다

1
Updated at 2016-04-28 10:56:36

여기가 여초사이트도 아니고 성별이 바꼈어도 댓글내용이 바뀌진 않았을겁니다. 트라우마를 고의로 자극했다기보단 싸우는 과정중에 Drespo님이 자극을 받은걸로 보는게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을뿐입니다. 남녀간의 대립이 문제가 아니라 연인간 그리고 사람과 사람과의 다툼으로 보는게 더 적절하죠.

WR
2016-04-28 11:55:54

제 입장에 이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말씀해주시면서 위로가 많이 되었는데 제 감정에 이입을 하시는 분까지 나타나주시니 제가 정녕 다를지언정 틀린 것만은 아니었던거구나 또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심정적으로 이해 받을 부분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많은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4-28 10:53:00

저도 스무살 시절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갑자기 치솟아 이별했던 경험이 있어요-

(트라우마를 고백하면서 이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요-

그 때 생각했어요. 트라우마는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사랑의 영역은 아닐까 하고요-
누구도 그 심정을 온전히 이해해주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꼭 안아줄 수 있는, 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자 생각했습니다-

몇 년 후 사랑이 많은 사람과 연애를 했고 지금은 제 짝이 되었네요-
맘껏 사랑하고 넘치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WR
2016-04-28 11:57:09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위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신만큼 저도 행복해지고 사랑받을 수 있고 또 사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