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pdated at 2016-04-28 07:50:58
현재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이나 방향성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헬조선/지옥고/금수저,흙수저/삼포세대~다포세대/"한국의 법은 가진 자들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등 이런 현상들이 야기되고 있는,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사회가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상향을 바라는 사람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놀라울 정도로 발정시킨 기성세대들의 노력과 업적들을 절대로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현재의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을 만들어낸 것에 대한 책임 또한 기성세대들에게 없다고 할 순 없겠지요 그런데 제가 사용한 '어른'이라는 단어가 너무 넓은 범위를 지칭하는지라 저도 다시 읽어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일단 줄 그어놓고,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면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죽이고싶도록'이라는 단어는 삭제했습니다
2016-04-28 09:11:55
한국만이 살기 힘들진 않습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빈부격차는 필연이고, 미국은 한국보다 빈부격차가 훨씬심합니다. 우리나라가 충분히 살기 좋은 나라임에도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타령한 사람들이 안타깝습니다. WR
2016-04-28 11:10:08
미국을 비교하기엔 무리아닌가요 빈부격차는 그리고 어쩔수없는거같습니다 빈부격차는 oecd나라중 미국 이스라에 다음 우리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중산층붕괴나 경제소득불균형 남녀임금차이 대기업특혜등등 우리나라가 충분히 살기 좋은 나라라고는 생각이 되지않네요 남이 것이 더 안좋다고 우리가 충분히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할정도는 아니죠
2016-04-28 11:19:08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외국에 살고있는 저로서는 우리나라는 정말 살기 좋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안전하고 상대적으로 집값도 저렴하고, 대중교통도 아주 잘되어있죠. 중산층 붕괴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핼조선은, 미디어의 발달로 남들과 비교하는 문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4-28 22:58:20
미국이랑 비교하는건 좀아닌거같네요....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it&no=13321&page=2 이걸한번읽어보세요 울나라 기업의 80%이상이 헤당되는거니깐 괜히 좆소좆소 거리는게아니에요...... 미국이 초상위층들이 수입이 상상을 초월해서그렇지 상위 40~80 비율은 한국에비해 훨씬 안정적입니다
2016-04-29 03:28:37
중국이나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와 비교하면, 그쪽은 더 헬이죠. 우리나라보다 더 살만한 국가는 몇되지도 않습니다. 취업문제는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대졸자가 너무많고, 현재 우리나라를 지탱하던 사업들의 몰락 영향이 큽니다. 우리나라 일자리가 부족하면, 해외취직이 답이라고 봅니다. 아니요. 제 말은 그게 왜 이 커플이랑 관련된건지 묻는거에요. 현재 한국사회의 전반적 모습과 이 커플의 헤어짐은 전혀 관계가 없어보이거든요. 만약 헤어짐의 이유가 사회의 분위기와 압력에 의한거라면 그렇게 말 할 수도 있겠는데 지극히 개인적 사유로 인한 헤어짐에 왜 사회의 문제가 나올까요.
여자가 찢어지게 가난하고 그것에 힘들어 하던 남자가 이별을 고한건데 거기서 왜 이 사회를 만든 어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는거에요. 찢어지게 가난한 여자와 보통의 연애를 바라는 남자가 헤어지는건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나 나올 수 있을것 같거든요. 9
2016-04-28 07:36:34
제가 글을 읽고 느낀 느낌을 적었는데 레너드님에게 이런 얘기를 들어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2016-04-28 11:03:13
조심스럽게 의견 달아봅니다.
2016-04-28 17:03:37
Tv,냉장고,스마트폰만 쥐어주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와 정신은 물려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 노동자, 지방권 대학생은 사회의 낙오자, 실패한 인생으로 여겨지는 마당에
2016-05-01 10:08:26
제가 너무 늦게 답글을 봤네요.
2016-04-28 01:21:31
글이 참 씩씩하고 담담한데... 그래서 더 고마움과 미안함이 먹먹하게 전달되는 글이네요. 저 글에 나온 소소한 행복들을 즐기는데 큰 부담이 없다는 것에 저도 감사해야겠네요 2
2016-04-28 01:32:49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부자인 친구네요. 앞으로 더 좋은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 1
2016-04-28 06:05:35
아무리 그래도 몇천원짜리 커피 한번도 사준적이 없는건가요? 좀 그렇네요..
Updated at 2016-04-28 06:59:07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여러번 읽은 글입니다. 남학생 입장도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학교 공개게시판에 올라와서 남학생 입장이 난처할것 같습니다. 3
2016-04-28 07:27:46
내부적인 경제상황을 정확히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글에 표현된 것이 사실이고 과장이 없다면 저녁은 항상 거의 돈이 없어서 굶고 점심도 먹기 빠듯하다고 할 수준이면 같이 마시면 만원 돈 되는 커피를 사주는건 부담이 되겠죠. '이거 한번 사주면 2-3끼를 굶어야 하네' 이 생각 들면서 돈쓰기는 어려울거 같아요. WR
2016-04-28 08:29:00
이글을 이런시각으로 보실줄은몰랐네요
2016-04-28 10:02:52
대나무 숲은 공개 게시판 임과 동시에 익명 게시판 입니다. 관리자 조차 원글의 작성자가 누군지 모르는 구조입니다. 물론 내용만으로 누구인지 유추할 수도 있겠지만 저 정도 수준으로 누구 이야기인지 알아챌 정도면 굳이 저 글 아니어도 둘 사이에 대해 아는 가까운 지인이겠지요.
1
2016-04-28 08:45:50
안타깝네요. 먹먹하구요. 남얘기 같지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밥 벌이하게되는 수준이 되니 주변을 돌아보게도 됩니다. 저런 착한 친구라면 한 평생을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 참 안타깝네요.
2016-04-28 09:46:19
같은 생각하는 1인...
2016-04-28 09:18:37
아침부터 참 먹먹하네요
2016-04-28 09:47:21
참 씁쓸하네요...젊은 친구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2016-04-28 14:12:46
그렇군요~~~~ 1
2016-04-28 11:26:03
할일 없어서 진지먹고 주먹구구로 분석해 봤는데, 글 내용만 보면 지금껏 커피한잔 못사준걸 이해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2016-04-28 11:47:13
꼭 가난해서 헤어졌다는것 보다는.. 1년이라는 시간은 평범한 커플도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지는데 충분한 시간이죠
2016-04-29 13:08:04
감정이입 훅 해서 눈물이 날뻔했네요 |
글쓰기 |
이런 글을 볼때마다...
(저도 이 글을 쓴 분과 많이 차이나는 나이는 아닙니다만....)
이런 사회를 만들어버린
어른들이 원망스럽고나 또한 그런 사회의 일원이 되어버렸다는게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