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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실망스럽습니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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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8 07:43:24

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재미면에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미 여러 분들이 소감을 올려주셨고 대부분 극찬하시는 소감을 올리셔서 전 반대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재미면에선 만족스러웠으나 전반적으로 보면 글쎄 할만한 부분입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캡틴 편과 아이언맨 편이 나뉘는 과정인데요.

분명 각 인물들 마다 다른 이념을 지향하고 있을 것이고 분명 더 가까운 쪽에 설 것입니다.

그런데 핵심 캐릭터 몇을 제외하고는 도대체 왜 저 편에 붙은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분명 자기 생각이 있을텐데 단순한 것도 아니고 한 팀이었던 사람들이기도 하고 한 팀은 아니었어도 결론적으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영웅이 되었던 인물들인데 서로 죽일 수는 있는 싸움에 너무 가볍게 뛰어들었다는 겁니다. 솔직히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 너무 어린데다가 로다주가 협박 비스무리 하게 꼬셔서 합류한 거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영 이해가 가지 않는 진영 나눔이었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넌 여기서 하기로 되어있었다 답정너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캡틴의 행동은 다소 비약적인 느낌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도 까이는 부분인데 마블 캐릭터들에게는 좀 관대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좀 거슬림을 느꼈습니다. 이해는 어느정도 가지만 꼭 저래야만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는 것이죠. 사실 옛날부터 본 로저스 캐릭터를 생각하면 그래도 일관적인지라 그래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건 스토리 보다 액션 장면이었습니다. 솔직히 공항에서 싸우는 예고편 봤을 때 무슨 히어로들이 고등학생 패싸움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실제 그 장면은 정말 잘 짜여져 있었습니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특징을 다 보여주면서 박진감과 유머가 넘치는 액션 장면을 구성해냈습니다. 정말 박수 쳐주고 싶은 부분인데.... 아쉬운 부분은 비전이 안보입니다. 비전은 초반에 줄 긋고 사라졌다가 따라갈 때 잠깐 나타났다가... 마지막에 실수나 하고.

솔직히 아이언맨 진영에서 가장 먼치킨 캐릭터가 비전인데 치열한 싸움 속에 거의 나타나질 않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내용적으로 아쉬운 게 분명 원작에서 관계처럼 스칼렛 위치와 비전은 전반부 러브 러브 모드로 있다가 스칼렛이 공격하고 빠져나갔는데 그 뒤로 둘 사이에 아무것도 그려지질 않아 실망스러웠습니다. 공항 싸움 씬에도 비전이 마지막에 스칼렛 위치를 막은 거 딱 하나입니다.


사실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집중과 선택이 필요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스토리 전개에 아쉬움이 많았던 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면에선 아주 훌륭했고 작품성도 이정도면 나쁘진 않지만 여기저기 구멍이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


추가로 토니 스타크가 스파이더맨이 피터파커인 걸 알아낸 과정이 없었다는 것도 좀 그렇네요. 그냥 너무 많은 걸 생략했다는 느낌입니다. 그냥 이 부분은 대사 몇마디 추가로도 가능했을텐데... 전 그 장면에서 도대체 어떻게 알았냐고 피터 파커는 왜 안물어보는 거야?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끝까지 안 물어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점수는 별 세개반! 주고 싶습니다.

윈터 솔져나 어벤져스2보단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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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28 00:48:01

딱히 마블에 관대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이유가 많은 분들이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하는 걸 보면 마블에게만 관대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오락영화로서 갖고 있는 장점도 뛰어나니까요. 어떤 걸 더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거 아닐까요?

2016-04-28 00:50:41

노잼 추가요
3분짜리 CF10개정도 본 느낌이네요

Updated at 2016-04-28 01:01:32

제일 큰 문제는 분명 캡틴아메리카 영화인데 영화의 키는 아이언맨이고 캡아와 윈솔은 이야기를 풀기위한 소재뿐이였단거죠(물론 어벤2 이야기의 연장용 영화인건 알지만..)영화 보는 내내 감독이 이 영화를 캡아로 건 이유가있을거야 하며 생각하고보는데 끝나네요.. 올해 유일하게 영화가 2편만 편성됬는데 차라리 만우절 루머처럼 2부작 아이언맨 시빌워로 따로 푸는게 낫지않았나싶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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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0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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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28 00: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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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00:58:46

저도 재미은있었지만
캡아영화인대 아이언맨 본느낌이라

2016-04-28 01:06:11

저는 초반 러브 모드는 비전이 완다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제어하기 위함에서 나온 상황으로 보이더라고요.

2016-04-28 01:29:27

실제 코믹스에선 둘이 연인이라..

1
2016-04-28 09:18:30

이미 MCU는 코믹스와는 완전 다른길이죠.
원작은 참고 정도만 하면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016-04-28 01:17:58

완벽에 가까운 오락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016-04-28 02:34:41

저는 5점만점에 6점 주고 싶더군요 완벽에 가까운 오락영화라고 생각합니다..(2)


그런데 사실 MCU및 세계관에 알고 있지 않으면 시빌워가 약간 이해가 안 갈수도 있을 것 같긴했어요
하지만 전 대만족
2016-04-28 07:43:24

최고의 오락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016-04-28 10:09:21

호크아이가 갑자기 캡틴편에나타난것도 뭔가 이상했죠...아무설명없이
결국 이영화는 아이언맨의 가치를 떨어트렸다고 봅니다...
캡틴에게 지는 아이언맨
친구도 못구하는 아이언맨
자존심 1분도 못내려놓는 아이언맨
맨날 오해하고 나중에 영상보고 이해하는 아이언맨


스코비아협정할때 지네끼리싸우면안되는거였어요 우리의 퓨리국장이랑 상의했어야죠....

2016-04-28 10:35:21

그러고 보니 퓨리가 안 나왔네요?

왜 몰랐을까
2016-04-28 15:20:20

퓨리국장이 나와서 오글거리는대사로 어벤져스하나로 묶었으면...

2016-04-28 12:16:07

근데 실재로 마블 만화를 보시다보면..

아이언맨에게 그렇게 크게 호의적이지 못해요.
너무나도 사고를 많이 치는 캐릭터라 말이죠(물론 아이언맨 자체적 의도는 좋았으나,,항상 나쁜 방향으로 흘러가죠)
2016-04-28 15:23:42

근데 아이언맨의 지금까지 시리즈 전개로는 돈많고 똑똑하고 강하고 쿨한 엘리트로 묘사되었는데
가면갈수록 캡틴에게 재력빼고 지는 느낌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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