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회사에 속하기 때문에 물론 상업적으로 움직여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사 귀향이 상업적으로나마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너무 속물적일 수 있지만. 제발 많이들 봐주세요. 우리가 무엇에 분노해야하며 우리가 무엇을 잊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해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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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01:40:45
말씀처럼 컬쳐데이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오늘 관객수는 모든 영화가 어제보다 줄었습니다. 그래도 귀향은 여전히 압도적인 1위이고, 동주는 검사외전을 제쳤습니다.
검사외전은 800만 관객까지는 역대급으로 달리더니 그 뒤로 힘이 빠져서 920만에 묶여 있습니다. 천만관객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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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25 11:20:19
'잘 만들고 자시고는 문제가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예술작품의 가치가 완성도에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좋은 의도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서 창작자가 완성도에 대한 고려를 적게 하거나
감상자가 완성도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담고자 한 가치도 빛을 내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이 영화를 응원하고 싶다', 혹은 '응원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이 영화의 완성도는 중요하지 않다'를 끌어안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 하더라도 나는 이 영화를 응원하겠다' 이런 태도이신데
표현이 좀 다르게 나오신 거라면 물론 충분히 이해합니다.
덧붙이면 저는 좋은 의도를 지닌 영화일수록 좋은 질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큰데
최근 이런 종류의 한국영화들의 완성도가 늘 아쉬워서 좀 답답해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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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17:08:17
아- 생각지도 못 했던 지적이네요. 감사합니다. 바이런님 말씀이 맞네요. 좀 더 완성도있는 영화로 나왔을 때 오롯이 그 힘만으로 사람을 끌 수 있는 것도 중요하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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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17:51:06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향>과 같은 케이스가 앞으로도 많아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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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25 10:30:08
가슴이 너무 아파서 차마 보지 못하겠네요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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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10:47:41
저도 웬지 포스터만 봐도 울컥하는데
영화관에서 보면 진짜 울어버릴까봐 그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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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00:43:13
귀향은 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마음이 편치 않을 거 같네요.
동주는 아쉬움은 군데군데 있었지만 그래도 가슴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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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01:06:24
불편한 진실과 아픈 사실에는 이를 마주하고 분노하기 보다 그냥 회피하려는 마음이 있네요. 제 단점인데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