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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치대 Vs B급 의대 진로고민입니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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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21:37:08

서울대 공대 3년 다니다가 재수했습니다. 지금 경희대 치대와 을지대 의대 모두 합격하고 고민중입니다.
경희대 치대는 학교도 인서울이고 치대 랭킹으로도 2등이지만 의대가 아무래도 치대보다 선호된다는 점이 걸리고
을지대 의대는 요즘 떠오르는 의대이지만 아직 인지도가 좀 떨어지고 학교 네임벨류에서 경희대엔 못 미치는 점이 걸립니다.
주변에 치과의사도 의사도 아무도 없으시다보니 생활이나 수입이 어떤지 뭐 아무데도 없네요. 여쭤볼 대상도 없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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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2 21:43:40

일단 합격을 축하드리고


저라면 무조건 의대로 가겠습니다

WR
2016-02-12 22:07:07

의대라는 점 때문이신가요?

Updated at 2016-02-12 21:47:00

그정도면 자기 취향이에요. 남말보다는 본인의 판단이 중요해요

2016-02-12 21:55:06

조언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둘 중에 본인이 하면서 즐겁다고 느끼는 일을 할 수 있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2016-02-12 21:58:24

가족중에 둘이 치과의사입니다.
괜히 우는 소리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치과의사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본인들 늙었을땐 정말 어찌될지 모른다고 하네요.
생활은 치과의사 둘 다 아직 개업전이지만 8시 30분 출근(집에서 나가는 시간입니다.) 6시 칼퇴근이고 주말근무가 없습니다.

WR
2016-02-12 22:10:53

치과끼리 경쟁 심하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의사도 마찬가지인것 같고 이 얘기 부모님한테 하니 부모님은 우리때도 의사들끼리 경쟁치열하다고 했다고 그건 그냥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하시네요.

Updated at 2016-02-12 22:02:38

의대는 일단 전공이 다양하니 나중에 그중에서 자기에게 맞고 원하는 전공을 고를수 있어서 폭이 다양해서 좋을것 같고

치대는 피보거나 그런것에 좀 약한 분들이 의술을 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이빨 깨먹어서 이빨 새로 하나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진짜 치과의사들도 존경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진짜 젊은 나이에 생니가 나가서 진짜 절망적이었는데 다른게 사람살리는게 아니라 그런것도 사람살리는거라 봐요. 사람 살리는 의술은 어딜가나 좋다고 생각합니다.

3년다니다가 재수하셨다니 자꾸 저도 좀더 다른것 새로운것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 치과다니면서도 치과의사도 진짜 좋은 일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들고 다 늦고 나니 자꾸 해보고 싶은게 생기네요.
2016-02-12 22:08:24

의대 추천합니다.


치과의사는 결국  개원이 답이고요. 
물론 치과 개원해서 잘 되면  남부럽지 않습니다만...

의사는 상대적으로 페이 자리가 많고  정년이 긴 편 입니다.  
당직이 있는 직종이란 것은 좀 단점입니다만..

메디컬 계통은  대학의 네임밸류 보다는 

치과 의사 인가?  의사인가?
그리고  의대 가서도  졸업 후 어떤 과를 전공하느냐가 휠씬  훨씬  더 미래를 좌우해요.

나중에 직장 구할 때 급여가 명문 의대,치대 나왔다고 페이 더 많이 받지 않아요.
무슨 과  전문의냐 에 따라서  달라지지..
개원가에서도  명문 의대,치대 나왔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의대 추천합니다.

적성도 의대 입학 후 전공 선택 할 때 본인에게 맞는 과를 찾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WR
2016-02-12 22:12:16

사실 제가 염두해눈 직종 중 하나가 법의학자이거든요. 법의학자 되려면 의사가 되야하니...

Updated at 2016-02-12 22:59:53

<div>수험생 분들은  아직 치의학, 의학을  공부하고 진료도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div><div>사실 적성을 미리 안다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div><div><br></div>수험생 때부터 관심분야를 지금부터  너무 한정적으로 볼 것 도 아닌 것 같아요.<div><br></div><div><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2;">6-7년 후에 내 전공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span></div><div>내가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구요. </div><div><br></div><div>주위 보면 본인이  하고 싶어도   성적이나 지원 당시의 운, 연줄에 의해서 확 확 바뀌는 게</div><div> 의사 샘들  전공인 것 같아요.</div><div><br></div><div><br></div>

2016-02-12 22:14:30

제 이전 글 한번 참고해보셔요.
/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888633&sca=&sfl=wr_subject&stx=치대&sop=and&spt=-152905&scrap_mode=

WR
2016-02-12 22:17:39

감사합니다. 무슨 길을 가든 다 나름의 고난과 힘듬이 있는것 같네요. 조금이라도 편히 살려고 재수한건데 제가 얻은건 돈을 조금 더 벌 수 있는 확률인것 같습니다

2016-02-12 22:29:22

어디가든 쉬운 길은 없는거 같아요..그리고 의대를 가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과를 선택하기 위해선 결국 또 성적이 좋아야 하니 더 빡세게 공부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지금 한국에서는 훨씬 안정적이고 이전보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으셨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재수하시느라 고생하셨고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016-02-12 23:28:24

인기과들이 대부분 돈벌이가 많이 되는 과들이죠. 정신과,피부과, 재활의학과 이런 과들이 인기가 많은이유가 돈을 많이 버니깐요. 하지만 돈보다 일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위해서라면 궂이 의대에서 성적이 안좋아도 충분히 찾을수 있습니다. 의대의 메리트는 수술하는과, 비수술과, 연구 등등이 훨씬 다양하죠. 제가 아시는 의사분은 성형외과 레지하셨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내과로 바꾸셨습니다. 의대는 과를 바꿀려면 바꿀수 있으나 치대는 가서 적성에 안맞거나 싫으면 다른 방안이 없습니다.
글쓴분이 의대 자체를 더 가고 싶으면 의대가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학교 네임벨류를 떠나서요. 아무튼 합격 축하드립니다.

2016-02-12 22:15:56

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친구 남편들의 경우를 비교해보자면...
(나는 왜 의사랑 결혼을 못했을까 ㅋㅋ)
1. 경희대 신경외과... 진주에서 유명한 병원 닥터예요
외과라 수술이 많아서 밤늦게까지 수술하는 경욱 많더라구요
돈은 잘 벌지만 가족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적대요
격주 토요일까지 근무 ㅠㅠ
하지만 투철한 사명감으로 수술을 즐기는 사나이~
대학교수자리도 보장받을수 있는 위치였는데 돈때문에...대학병원을 박차고 나와 개인병원에 페이닥으로 근무중

2. 경북대 재활의학과...통영에서 근무중. 요즘 가장 핫한 과가 정재영이라네요...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일부러 돈 많이 둔다고 지방으로 취업한 케이스죠
잘풀린건지 다들 그런건진 모르겠으나 월수입 2천이 넘는다고 친구가 자랑을...음...

3. 경의대 치학전문대학원...충청도에서 개원...개원전까진 지방에서 건강검진의로 일해서 개인시간 충분하고 급여 만족스러웠대요
개원하고 1년 안되었는데 아직 자리를 못잡아서인지 풍족하지 않다며 넉두리를 하네요. 그렇지만 경희치대라 어디서 개원하든 알아준다는 얘길해요

4. 영남대 일반외과...대학병원근무라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집에는 옷갈아입으러 간신히 들르는 수준...

이정도가 주변 케이스네요

저는 치대가 나아보이는데...(응급환자없고 나름 여유있는 삶..)
의대를 선택하신다면 어떤 과를 전공하실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직업정신을 우선시하는지 아니면 돈과 여유있는 삶을 우선시하는지...
어느쪽에 무게를 두시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고
어느 과를 선택하든 잘되는 사람 잘 난풀리는 사람은 있기 마련인거 같아요
의사 요즘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잘나가는 페이닥들 많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병원갈때 의사쌤 출신학교도 보고 가는...ㅠㅠ

WR
2016-02-12 22:22:03

형이 의대다니는데 정형외과 생각중이더라고요. 치대를 가든 의대 가서 정형이나 재활을 가서 같이 노인병원 개원하자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병원가실 때 출신대학을 보고 가시는 경우도 있군요. 개원하면 의대는 출신대학은 상관없다 생각했는데

2016-02-12 23:17:04

1. 의대 추천드립니다.

2. 공대에서는 네임밸류가 중요할지는 몰라고 의대에서는 그정도까지는 아닙니다.
--> 서울대 아니고서야 크게 의미 없다고 봅니다..
3. 수입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여러과가 있고특히 근무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정도 번다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계속 수입이 줄어들 것은 사실입니다. 국내 의료제도가 상당히 독특하기 때문인데.. 의사끼리 자유경쟁을 시키면서 실제 의료수가는 비현실적으로 낮기 때문에 황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4. 근무여건- 과에 따라 다르고, 어디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2016-02-12 23:40:31

과별로 레지던트 TO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좋은 과가 몇명 정도 뽑는지 의대 정원과 비교해서 봐야하고요.
을지의대가 이게 좀 괜찮으면 을지의대를 가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2016-02-13 00:04:53

을지대 의대 추천드립니다!!!!

Updated at 2016-02-13 14:40:37

저도 수능때 비슷하게 고민하다가 의대 선택해서 지금 늦깎이 학생으로 다니고 있는데요. 개원한 학교 선배들을 봤을때, 그리고 치대 나와 개원한 친구들을 봤을때, 다 각각의 장단점을 제3자의 입장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다시 그 상황이 되어서 고르게 된다면, 그나마 조금 더 삶의 공간에 여유가 생기는 치대를 고르고 싶네요. 그렇다고 지금 선택에 후회하는건 아니지만요!

2016-02-13 15:20:01

현직 치과의사로 다시 태어나 치대갈래 의대갈래하면 의대 가겠습니다. 입학 전에는 여유있게 일하며 살거라 생각했지만 아니예요. 어차피 빡세게 살거면 의대가겠습니다. 어차피 치과는 개원이 최종 목표인데 늦게 출발하는 치과의사들은 매우 힘들구요. 페이 생활 할거면 의대쪽 페이가 압도적으로 좋죠. 그래도 치과의사 페이 월 천 되지 않냐고 판타지 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특정과에 특정 상황 맞지 않으면 페이도 천 주는 곳은 거의 없다 보시면 됩니다.

2016-02-14 00:38:11

매니아에서 을지대의대 합격하신분을 보니깐 반갑네요 전 이번에 을지대의대16학번으로 입학예정입니다 주변의사분들 말들어보면 치대보다는 의대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그래서 의대로가구요 제가 경희치 을지의 붙었다고생각해도 전 을지의갈것같습니다. 경희대 네임밸류는 조금 메리트있지만 그것도 서울대만큼은 아닌것같아요 그리고 본질인 의대냐치대냐에서 전 의대가 좋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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