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에서 커다란 발견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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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2 02:36:40
아인슈타인이 1915년에 그의 최고업적인 일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지 10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불과 20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상대성이론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별 관계가 없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위치감지 장치의 기본이 되는 GPS에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반 상대 이론에 의하면 질량이 있는 물체가 가속하면 중력파가 발생하고, 발생한 중력파는 빛의 속도로 퍼져나갑니다. 이는 전자가 진동할 때 전자기파가 발생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러한 중력파의 존재는 이론적으로는 이미 알려져 있지만 측정이 매우 어려워 10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직접적인 검출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급레이저간섭계중력파관측소(라이고·LIGO)는 2016년 2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간과 시간을 일그러뜨리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력파의 존재를 직접 측정 방식으로 탐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이고는 1980년대에 인터스텔라의 작가 킵 손 칼텍 교수 등에 의해 중력파를 검출하는 수단으로 제안되었고, 1997년에 미국, 영국, 프랑스 , 이탈리아 등 11개 국가의 60개 기관에 소속되어 있는 약 800명의 연구자들의 참여로 설립되었습니다.
천체물리학은 물론이고 물리학 전체에서 굉장히 큰 뉴스입니다. 관련 기사 링크합니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댓글에 대한 답변은 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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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걸 100년도 전에 이론으로 발표한 괴물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