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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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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0 13:52:39

 아래 "요즘 애들은 000를 모르네요" 시리즈의 연장입니다.


 20대 초반의 녀석하고 어디를 가는데 "혜화동(혹은 쌍문동)"이 흘러 나오더라구요. 응답하라 1988에서 리메이크 된 곡이죠.  워낙 예전부터 좋아하던 곡인지라 흥얼흥얼 대는데 이 녀석이 하는 이야기가..

 "드라마 정말 열심히 보셨나 봐요. 자동으로 입에서 나오시는 것을 보니"

 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입에서 피식... 

 "이 노래가 언제 나온건데... 1988년 나온 노래다. 옛날부터 좋아하던 노래다"

 라고 하니까 놀라더군요. 리메이크라곤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것도 자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노래라곤..... 노래자체가 잔잔하니 모르고 들으면 리메이크인지 모를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저도 옛날에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를 엄청 즐겨 듣다가 그게 리메이크곡이라는 것을 알았을때(그리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리메이크인 줄 알고 있더라는 사실에) 꽤 놀랐던 적이 있거든요.


 이 노래 옛날노래고 리메이크라는거 다들 아시나요? 사실 저도 그 노래가 처음 나왔을때 들었을 정도는 아닙니다(1988년이면 제 나이가...). 동물원의 노래 자체가 워낙 스테디셀러인지라 나중에 고등학생, 대학생 되어서도 꾸준히 들려서 알았던 것이지.. 


https://youtu.be/ks7oY-gcF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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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0 13:36:55

알죠

2016-02-10 13:41:00

저도 전에 청소를 하면서 이은하의 '미소를 띄으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흥얼거렸더니 아들놈이 깜짝 놀라면서 이 노래를 어떻게 아냐고 하더군요.


WR
2016-02-10 13:50:21

 '미소를 띄으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도 리메이크 되었나? 하고 찾아보니 루나가 했군요. 깔쌈하게 리메이크 잘했네요. 

2016-02-10 13:51:31

저도 아늘놈 얘기듣고 리메이크 된 줄 알았습니다. 전 원곡이 훨씬 좋더군요...

2016-02-10 13:49:05

sg워너비도 리메이크 했었죠

2016-02-10 13:52:39

동물원 명곡이 많은 거 같아요

2016-02-10 14:02:23

동물원 노래들을 많이 좋아하라는 편이라 이번에 리메이크된 곡도 반갑게 잘 들었네요

2016-02-10 14:05:54

without you도 리메이크였다니...

2016-02-10 14:14:40

리메이크의 리메이크죠...

7, 80년대만 해도 Harry Nilsson의 Without You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했고 라디오에서 엄청 자주 나왔었는데, Harry Nilsson도 리메이크한거였습니다. 원곡은 Badfinger란 그룹의 곡입니다.

Updated at 2016-02-10 15:07:09

80년대에는 에어서플라이라는 호주 그룹의 리메이크가 인기있었죠.

정정-에어서플라이 리메이크곡은 91년도에 나왔네요.

2016-02-10 17:58:15

저도 without you하면 에어서플라이 곡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인기도 상당히 있었죠. 에어서플라이 곡 중 오히려 리메이크되어 유명해진 곡도 있죠.

 

바로 영화 '접속'의 주제가로 유명한 제시카의 'good-bye'입니다. 전 듣는순간 이거 에어서플라이곡인데 했는데, 그 사실을 아는 주변인은 거의 없더라구요.

1
2016-02-10 21:13:36

약속아닐까요

1
2016-02-10 23:19:44

네.. 약속이지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적었는데, 접속으로 되어있네요. 거참..

2016-02-11 03:55:56

그럴수도있죠 연배가 저랑비슷하시거나 약간위이실듯하여 반갑네요

1
2016-02-10 15:06:29

해리 닐슨 버전이 저는 가장 좋습니다. 음원 구하려니 머라이어 캐리 버전이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2016-02-10 14:08:12

강제 아재 인증이네요

2016-02-10 14:09:58

별밤 베스트7 이런데서 틀어주면 누워서 듣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물론 가사 다 외우고 있음!

2016-02-10 14:24:36

저는 리메이크노래 중 가장 충격이
임재범이 부른 '너를 위해'였어요

2016-02-10 14:26:33

리메이크라구요????

WR
2
2016-02-10 14:27:12

https://youtu.be/wtFjFsyYikI


2016-02-10 14:29:35

가사도 다 바뀌었네요, 색다른 느낌이 좋아요. 뭔가 임재범의 노래가 답가인거 같은 느낌도 들구요

WR
2016-02-10 14:32:20

 이 노래는 진짜 임재범이 딱인듯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곡 말고 정말 자신에게 맞는 숨은 곡을 잘 찾아서 활용한 잘된 리메이크의 정석이랄까요? 

2016-02-10 20:50:54

가사를 보니 연인이 운명을 달리했나봐요
노래 슬프네요
보컬이 마음에 들어요

2016-02-10 14:27:42

리메이크가 잘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잘 안된 리메이크는 여기저기서 '원곡을 망쳤다' '원곡이 몇배는 듣기 좋다' 식의 꼬리표가 달리니까 쉽게 리메이크 인지를 알수있지만, 잘뽑힌 리메이크는 그런 얘기가 잘 안나오죠

2016-02-10 14:28:55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이 박상태의 원곡이라는 것에 5년 전인가 놀랐고
SES의 오 마이 러브가 이장우의 원곡이라는 것에 15년 전인가 놀랐고
저 두 사건이 최소 5년은 지났다는 것에 5분 전쯤 놀랐습니다.

WR
2016-02-10 14:31:13

 오 마이러브 이장우 버전은 진짜 어색하더라구요. SES가 익숙해서도 있겠지만 노래 자체가 기본적으로 여자가 부르는게 나은 곡이었습니다. 


 박상태의 원곡이 익숙하다면 진짜 아재겠죠^^. 박상태의 원곡은 나름 라디오를 많이 탔습니다. 그래서 아재들은 대부분 처음부터 리메이크라는 것을 알고 들었었었죠. 저도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이 처음 나왔을때 바로 "어 리메이크네" 했었으니까요. 
2016-02-10 19:52:26

요즘은 김연우 노래로 알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겁니다...

2016-02-10 15:16:03

쌍문동 응팔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 예전 감성이 참 좋은것같아요

2016-02-10 15:36:11

직장인 밴드의 전설 

2016-02-10 17:29:29

99년생인 저도 아는데 모르시는 분들도 많군요.

2016-02-10 18:31:29

오랜만에 보는 김창기씨네요, 가수면서도 의사선생님이라던데

(꿈의대화로 유명한 이범용씨와 같은학교 같은과 단짝 선후배였다고 들었습니다. 둘이 창고인가 하는 프로젝트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한걸로)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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