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갑자기 생각난건데...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있을까요?

 
  812
Updated at 2016-02-07 00:38:12

엄청 화려하고 재밌을것 같은 스토리는 아니고..

대화로 영화가 진행되는 영화 스타일인데..

배경이 괜찮은 산이나 바다를 낀 숙박시설에서..(요즘 한국 같은 경우엔 게스트하우스가 더 좋은 사례일것 같네요..)

같은 방을 묵는 세 남자가 만나서 저녁 먹고 술마시면서 대화를 하는게 뼈대이고요..

포인트는 서로의 이름과 사는곳은 전혀 모른채로 자기 속에 있는 얘기들을 주고받는다는 점이고..그게 끝까지 이어져서 나온 사람의 이름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도 생각들고요..

마지막엔 다음날 쿨하게 각자가 자기의 길을 걸어가지만 연락처나 다음을 기약하는 그런 메세지도 없이 평소에 친구 헤어지듯이 헤어지면서 끝나거나 이후에 다시 만나는 장면이 있어도 아는척 하지않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가는..

영화 자체에서 익명성이 가져오는 솔직함과 그렇기에 그들은 서로에게 익명성을 간직한 그대로 남길 바라는 모습..그리고 각자 서로 다른 삶을 대화로 풀어내는 묘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런 비슷한 얘기가 영화로 있을까요?
약간 느낌은 홍상수 감독 작품같다..라는 생각을 조금 하긴 했는데..
그냥 사실은 제가 이번에 여행한 이야기인데..이런식의 영화도 있지 닎을까 싶어서...좀 뭔가 독립영화 스럽기도 한데..저예산 영화스럽고...


6
Comments
2016-02-07 00:10:39

딱 부합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비포 시리즈 영화가 생각나네요

WR
2016-02-07 00:14:05

비포시리즈도 개략적으로만 알아서 잘 모르지만 비슷한것 같아요~
저런 느낌으론 약간 연애물..스럽게도 이용하기 좋은 것 같기도 하네요~

1
2016-02-07 00:17:59

좀 다르지만 맨프롬어스가 생각납니다.

WR
2016-02-07 00:23:04

특별한 장소변화 없이 한정된 공간에서 대화로 진행되는 영화 중에 하나죠~
미묘하게 구성은 비슷한것 같아요~ 다만 사람들과의 관계나 그 대화의 흐름은 제가 생각했던 거랑 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2016-02-07 04:26:11

엄청나게 많이 다른느낌이지만 헤이트풀8 설원을 지나다 폭설을 피해 들어간 산장에서 낯선 남자들과의 하룻밤동안 밥먹고 술먹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다 끝을 향해 치닫는..... 죄송합니다

2016-02-07 13:14:54

딱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생각나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