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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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어떤 수술(중요한 수술은 아닙니다.)을 하는데 자가수혈을 했습니다. 자기 피를 뽑아서 나중에 쓰는거죠. 자기 피 뽑았다 다시 쓰는데도 10몇만원이 들더라구요. 정확한 비용은 모르겠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이것저것 다 해서요. 생각해보니 그럴만 하겠다 싶더라구요. 헌혈증이라는 것이 그 수만큼 수혈받을수 있는 권리라는 개념이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처음부터 말도 안되는거죠. 자가 수혈도 꽤 많은 돈이 드는데 헌혈을 하고 나중에 그만큼 피를 그대로 받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죠. 그리고 말그대로 헌혈입니다. 피를 무상으로 주는거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기념품도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 5000원짜리 지하철 정액권을 줬었는데 이것도 피값을 지불하는 형태에 가깝기 때문에 헌혈과 맞지 않다고 해서 사라졌구요. 링크글 같은 류의 오해와 그로 인한 배신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헌혈은 사랑으로 하는 겁니다"가 맞습니다. 그러니까 봉사활동점수로도 인정받는 것이구요. 저는 150번 넘게 헌혈했는데요... 헌혈증은 그냥 책갈피로 씁니다. 잃어 버려도 별로 상관도 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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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13 16:45:16
http://ghestalt.egloos.com/4266861 (중략)....헌혈증서는 헌혈자 또는 헌혈증서를 양도받은 자가 의료기관에 그 헌혈증서를 제시하고 무상으로 수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의료기관에서 수혈을 받은 환자가 진료비 계산시 헌혈증서를 제출하면 수혈비용 중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 한도 내에서 진료비를 공제받는 것입니다. ....(후략) 라네요~ 사실 피관련해서는 매혈로 가야한다는 주장도 꽤 많습니다. 내 피를 내주는데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당연한거 아니냐는 그죠. 링크글을 쓰신 분의 기본 요지도 사실은 "매혈(내 피 제값받기)이 정당하다"인거구요. 매혈 그러면 너무 이미지가 안좋은가요? 그럼 다른 말로 바꾸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개념이니까요. 그래도 피는 신체의 일부인데 특정 값을 받는 것보단 무상 봉사가 맞지 않는가라는 공감대에서 현혈이 대세가 된거죠. 내가 공짜로 피를 준거라고? 그럼 공짜로 받은 피로 적십자가 돈받아 먹는거니 걔들만 돈버는거네... 라는 식의 접근은 사실 저는 좀 불편합니다. 저는 헌혈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적십자사의 잘못이 있다면 헌혈증에 대한 환상을 너무 거하게 심어준것 정도겠죠. 그게 잘못이라면 잘못이겠지만 그걸 가지고 링크글처럼 "적십자만 내 피로 돈 벌어먹네. 나는 그동안 속았네. 내 피가 공짜였다니"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솔직히 볼때마다 이건 아닌데 싶습니다.
네 투명하게 관리되도록 감시를 하는 것은 필요하죠... 그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링크 글의 경우는 논지가 그게 아니라 "내 피 공짜로 가져다가 적십자는 장사를 한다네. 이 나쁜놈들"이잖아요. 투명하게 관리해도 어떤 식으로건 장사는 합니다. 왜나면 위에도 썼지만 자가수혈을 해도 10만원이 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듯이 피를 보관하고 처리하고 이동하는데 또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거든요. 단지 원재료인 피만 무료로 받는 것 뿐입니다. 뭔가 방향이 잘못되어 있는 글이라는 겁니다. "내 피의 대가가 겨우 1000원이었다니... 배신감" 이게 저 링크 글의 전제거든요.
글쎄요....헌혈증으로 피를 뽑은 만큼 교환하는 거면 1대1 교환인데 피를 저축하는 것도 아니고 헌혈이 무슨 의미 일까요...그렇게 따지면 피뽑고 교환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세금으로만 충당하는 건데...더구나 헌혈이 아니라면 수술비의 증가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물론 의료적으로 피가 부족하면 구입을 하는게 맞지만, 사실상 응급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일거고 그로 인해 보관비로 꽤나 발생할거 같은데, 단지 자신이 필요하다고 헌혈증과 1대1로 교환해 달라는건 무슨 물물교환하듯 헌혈을 보고 있네요 헌혈증이 혈액이 필요할때 도움을 주는 거지 교환증이 아니란건 다들 알지 않나요? 그리고 시사매거진2580이라는데 그런 보도 내용은 찾을 수가 없네요 세세하게 따지면 글쓴 사람이 증명해야 할 내용이 많아 보여서 섣부르게 이런 내용 믿는건 좋지 않다고 여겨지네요
Updated at 2016-01-13 16:57:31
헌혈이 대가성이 아니라고 쳐도 내가 현혈한 피가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돌아가는게 아니라 제약회사에 팔려 적십자 배만 불리고 있다면 당연히 분통터질수 있는거 아닌가요? 바꿔말하면 내가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했는데 그돈이 딴데 쓰이는거나 마찬가진데요. 저게 사실이라면 저 자체만으로도 문제라고 봅니다. 전 헌혈하면 당연히 좋은 곳에 쓰일줄알았는데 저게 실상이라면 몰랐던 사실인지라 충격이네요. 빨간피 말고 혈장의 경우는 제약회사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약회사에서 약을 만들때도 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을 해보죠.. 그렇다면 제약회사로 가는 피는 매혈로 충당해야 하는 걸까요? 약만들때 필요한 피성분까지 헌혈이 맞을까요? 아니면 그용도로 쓰는 피는 따로 돈받고 파는게 맞을까요? 저는 전자가 맞다고 보거든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과 여러 선진국들)이 헌혈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피를 돈주고 사는 방식은 옳지 않다. 기부로 가자이기 때문입니다. 약만드는 것도 결국 누군가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2016-01-13 16:56:05
전 그냥 공짜로 음료수 초코파이 먹고 영화한편 공짜로 볼수 있어서 하고있네요; 달아주신 링크는 들어가도 관련 글이 뜨질 않네요. 그래서 정확히 헌혈에대한 오해중 뉴스룸에서 다룬 그것과 일치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jtbc뉴스룸에서 헌혈관련 오해를 다룬 기사 링크 올립니다.
2016-01-13 17:00:42
해당 글 댓글에도 반박하는 링크들이 여럿 있네요
2016-01-13 17:04:20
헛소문 저 이번에 헌혈증으로 20만원 넘게 감면받았어요. 전혈은 국내에서 수혈로 들어갑니다. 외국으로 안나가요.
Updated at 2016-01-13 17:08:34
37장요. 이건 선 사용 후 정산이에요. 저렇게 구매같은 프로세스 없어요. 그런데요.. 정말 헌혈 아니었나요? "내가 여기서 피뽑으면 나중에 피 필요할때 그만큼 돈 아낄수 있어. 미래를 위한 보험이야"라는 생각으로 헌혈하는 건가요? 그래 그렇지... 내가 피뽑은 것이 20만원 가치는 되야지 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으신건가요? 헌혈증은 그냥 "내가 헌혈봉사했다"라는 일종의 징표이고 혜택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혜택일 뿐이니까요. 그리고 혜택이 너무 많은 것은 위에도 썼지만 결국 매혈적인 요소인지라 딱히 옳다고 생각도 안하구요. 실제로 그런 혜택은 처음에는 좀 많이 주지만 점점 없애는 것으로 간다고 들었구요. 미국의 경우는 아예 기념품도 없다고 들었는데...
Updated at 2016-01-13 17:17:37
제 댓글에서가치 확인이란 소리가 왜 나옵니까? 본문 글 잘 못 된거 바로잡는건데요. 일단 37장도 모잘랐구요. 결과도 안좋았어요.
Updated at 2016-01-13 17:18:19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저도 안지워지네요. 저는 대가는 확실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어서 쓴 댓글이 아닙니다. 실제로 헌혈증을 사용했을때 감면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다면 헌혈증 한 장당 실제로 어느 정도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서 물어본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링크에 걸린 글에서처럼 1장당 천원 감면을 받았다는 것이 정말인지 거짓인지 알수 있는 기회이고 하구요. 질식디펜스 말씀을 들으니 링크의 글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늘 저 링크에 걸린 글을 읽기 전까지는 헌혈증을 제출하면 그만큼의 혈액을 내가 필요할때 우선적으로 수혈받을 수 있게 해주는 그런 혜택을 가지고 있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수혈을 하게 될때에 헌혈증을 제출하게 되면 수혈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보조해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더욱 궁금해져서 질문을 하게 된것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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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13 21:11:05
링크 글 댓글에 재링크된 신문기사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된 이글 올린 사람이 선처를 호소해서 올린 글 모두 삭제하기로 하고 고소취하 했답니다. 즉 악의적인 허위사실이므로 운영진께서 게시물 내려 주시는게 좋겠네요.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091106000086 최근에 보게 된 글이었고 사실 진위여부에 대해 궁금하기도 해서 매니아분들에게 물어보는 차원에서 퍼온 것이었습니다. 위에 본문을 보시면 저도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기에 이게 맞는 건지 물어보는 식으로 글을 쓴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구요. 말씀하신대로 어떤 이가 관심받고 싶어서 벌인 사기극 이라는 것도 다른 매니아분들의 댓글들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 덕분에 헌혈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위의 링크의 글이 구라인지 아닌지를 보자마자 처음부터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매니아에 가져와 물어보고 진실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에 올린것이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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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피값과 수혈 행위의 비용이 분리되어있기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