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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때문에 허리 휜다는 말은 옛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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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3 12:27:39


아들이 올해 5살인데요


집에 어린 애들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보육대란 때문에 난리입니다.

와이프도 한숨만 내뱉고 있구요   얘기를 듣자하니...  보육료 해결이 안되면

어린이집에 있을 경우 매달 40만원정도가 고정지출이 되고  유치원(영어포함)에 보내면

매달 70만원정도가 지출이 된다고 합니다.   보육료 해결이 되면 어린이집은 20만원정도

유치원은 40만원정도 지출이 줄어드는데요...


유치원으로 보낼 경우 6개월 잡으면 240만원...  보육료 못받으면 420만원정도

왠만한 대학교 한 학기 등록금 후려치더라구요  대학등록금은 커녕 유치원부터

학부모 허리가 휘네요...  뭐하러 영어유치원 보내냐니까 완전 영어는 아니고 유치원에

영어가 강제포함인데다 주변에 유치원이 없거나 있어도 시설이 별로이거나 추첨제여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등록금에 한해서구요  입학금 준비금은 별도..  수행성 경비는 포함인지

확실치는 않네요   아무튼  제 경우가 다소 극단적일 수도 있지만  이것만 들어가는게 아니잖아요?

밥 먹이고 옷 입히고 보일러 더떼고  물 더 쓰고 아프면 병원가고  보험료... 거기에 터닝메카드 점보인지

뭐인지 사달라고 해서 살려고 보니까 구할 수도 없고 가격은 그쪼그만게 꽤 비싸더라구요


저축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구조...  겨울잠바가 너무 헤져서 하나 새로 사야지 한게 벌써 3년전

얘기입니다.  북마크는 많이 해놨는데  올해도 그냥 찢어질 때까지 버티기로 했어요....


그나마 퇴근하고 집에가면 아빠 오셨나고 환하게 반겨주는 두 아들딸 덕분에 하루하루 버티는

추운 겨울입니다


아들바보 딸바보 아빠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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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6-01-13 12:33:38

저는 그래서 결혼과 출산의 메리트에 대해서 하나도 못느끼겠더라구요.

워낙 애들을 싫어하기도 하구요

 

모든 학부모님들 화이팅입니다.

 

2016-01-13 12:34:50

저도 하나로 끝!!

5
2016-01-13 12:35:46

언제부터인지 모든게 한참 잘못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거꾸로 간다는 느낌밖에 없죠. 저도 자식 가진 입장에서정말 한심한 작태들을 매일 마다 보고 있으려니....

2016-01-13 14:57:24

백퍼 공감합니다. 애낳고 살면 이게 살에 더 와닿죠.

2016-01-13 12:42:47

터닝메카드 조카녀석도 무지 좋아하더군요...

3
2016-01-13 12:42:48

학부모들 화이팅입니다.


사실 저는 애 못 낳을것 같에요 너무 무서워요 
3
2016-01-13 12:44:17

미국에서 지금 애가 셋인데요 작은애들 어린이집이 한달에 $2000 + $1500 큰애 유치원은 공짜지만 방과후학교가 $800..집값 월세로 또 $2000..
혜택좋아지는 초등학교에 애들 입학전에 한국으로 돌아갈거라는 건 함정입니다..

2016-01-13 12:56:15

제 친구는 아이 낳는것만 부대비용해서 만달러 들었다더라구요.
힘내세요..

2016-01-13 16:00:39

그나마 저희는 좀 나은 편이네요.

큰애가 유치원 들어갔지만 역시 방과후학교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그게 4주에 500불,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다니는데 그나마 좀 저렴한 편이라서 750불...
이것도 그나마 애들이 커서 이 정도였고 이전엔 큰애도 역시 750불 어린이집에,
둘째는 데이케어로 900불... 맞벌이를 해도 정말 돈 모으기 쉽지 않더군요. 
첫째, 둘째 모두 초등학교를 다닌다 하더라도 방과후학교로 매달 1000불은 고정으로 나갈 예정이죠.
한국은 그나마 보육료 지원을 받아 어릴때 거의 돈이 안든다고 해서 부러웠었는데
이제 그런 장점도 없어지게 되겠군요... 어딜가나 참 살기 빡빡해지네요. 
3
2016-01-13 13:07:48

이러면서 애 낳으라고 징징 징징..말같잖은 소리는 잘하죠

저도 걍 포기했습니다 내가 힘든것도 싫지만 내자식을 이나라에 살게하려니 미안해서요

2016-01-13 13:09:01

집걱정 육아걱정....결혼 하면 걱정이 몇배는...


그래도 아이들의 웃음으로 버팁니다..화이팅 합시다..

2016-01-13 13:09:05

적어도 둘은 있어야지 생각하는데 점점 하나로 기우네요..

2
2016-01-13 13:32:40

초등학교 1학년 되어도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습니다.

학비만 안들지...

선생이 공부는 안 시키고 진도만 나갑니다. 모르는 사람은 집에서 부모님과 해오라고...

결국 학습지 하게 되고, 예체능도 하고...방과후 수업도 하고...

그러면 몇십만원은 고정적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냥 힘드네요. 저축은 포기한지 오래고...

2016-01-13 13:33:52

한글도 못하는 애들을 영어유치원이라.... 이 나라가 참 미쳐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2
2016-01-13 14:01:29

정치애기로 번질까 조심스럽지만 진짜 한심하다 못해 괜히 헬조선 헬조선 하는게 아니라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20대부터 원래 결혼해서 와이프랑 둘만 살고싶었었는대 와이프가 애를 원해서 일단 하나는 낳았지만 둘째는 절대 안낳을 생각이네요..

2016-01-13 14:12:14
누리과정이 애초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무리가 따르는 정책이죠
증세없이 유지되기 힘들다고봅니다

2016-01-13 14:50:37

증세 없는 복지를 가능케하다고 한 분이..

2016-01-13 23:45:57

그런데 누리과정 예산은 이미 세출예산 잡혀서 내려간 상태입니다.

교육청의 난방 교보재 구매 등 각종 예산과는 따로
딱 누리과정 예산만큼 더 추가되어서 나간겁니다.
누군가가 집행을 거부하는거고...
2016-01-13 18:28:19

원래 유치원 공짜 아니였나요.. 어째 경제가 역행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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