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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기자 염용근, 이제는 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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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23 15:25:14

루키의 노예 기자


2014년 10월 30일, '루키'에 혜성같이 등장한 기자가 있었다.

농구라디오 '파울아웃' 에서 간혹 노예기자로 언급되던 그는 이 날부터 '오늘의 NBA'라는 기사를 책임지게 되었다. 하루동안 있던 NBA의 모든 경기의 내용을 써내려가는게 그의 임무였는데, NBA는 세계에서 가장 큰 농구리그로 팀이 무려 30개씩이나 되었고, 하루동안 경기한 팀들의 내용을 간단하게만 적어도 그 분량은 어마어마했다. 시작이 좋았다. 엄청난 분량이었으나 깔끔했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렇지만 그 때 사람들은 생각했다. "이번 시즌동안 하면 끈질기게한거지.."


이 기자가 바로 1년 뒤 '킹 손대범'의 자리를 위협하게 될 '카와이 염용근'이었다




염용근의 오늘의 NBA


사실 오늘의 NBA는 염용근 기자가 시작이 아니었다. 이전에도 농구판에서는 지금의 염용근 기자같은 인재를 염원해왔다. 


이동환 기자 2011년 12월 27일 ~ 2012년 01월 01일 (5개)

김윤호 기자 2013년 11월 04일 ~ 2013년 12월 07일 (10개)

염용근 기자 2014년 10월 30일 ~ 진행중 (298개)




원하는 팀만 펼쳐볼 수 있는 오늘의 NBA만의 모바일 편의 기능


시작은 텍스트 많은 기존의 스포츠 기사였다. 하지만 이윽고 네이버는 그의 정성과 꾸준함에 탄복하였고 정규칼럼으로 편성해주었다. 그의 대단한 기사 분량은 약팀과 강팀, 인기팀과 비인기팀, 스몰마켓과 빅마켓을 구분짓지 않고 방대하다. 그리고 유익하다.






루키기자가 아닌 프로로, 프로를 넘어 킹으로


사람이 꾸준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염용근 기자는 꾸준한 와중에 기사의 내용은 더 날카로워지고 심도있어진다. 많은 농구 기자들이 판에서 오고가는 것을 보았지만 이와 같은 기자는 보지 못하였다. 염용근은 정말 프로고, 진짜 기자인 셈이다. 아직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다. 득점만 잘한다고 스타플레이어가 되지 못하듯이 염용근 기자도 앞으로 여러 포맷의 칼럼을 다루고, 더 나아가 해설을 하며 본인의 역량을 시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행보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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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2-23 15:42:05

근데 이게 신기한게 기사가 경기끝나서 얼마 안되면 올라오던데

이 경기를 어떻게 다 볼수 있는거지요 ??같은 시간에 하는 경기도 많은데

아시는분 계신가요?

WR
Updated at 2015-12-23 15:44:23

저도 의문입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박스스코어와 하이라이트만 봐서는 쓸 수 없는 수준인데요,

혹시 알바를 돌리실지도 모릅니다 

2015-12-23 15:49:51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인것인가...

2
2015-12-23 17:47:20
요새 말 줄이는것이 유행이라던데,

염OO 기자
+
O용O 기자
+
OO근 기자
=염용근 기자

2015-12-23 15:50:07

경기를 다 안 보시고(볼 수도 없고...) 주로 스텟을 가지고 많은 평가를 하시더라고요... 대강의 경기내용은 현지 기사나 찌라시를 참조하는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시카고 팬으로써는 염기자님은 시카고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으셔서... 읽을 때마다 가끔씩 상처를 받곤 합니다... 
WR
Updated at 2015-12-23 15:58:02

기자님이 뼈에 살을 잘 붙이시네요. 저는 읽을때마다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시카고는 예외군요.. 상처받지 마세요

2015-12-23 16:40:22

저도 읽을때 가끔 불스 부분에서 아쉬움이... 그래도 써주시는 기사 항상 잘보고 있지만요! 솔직히 아쉬움보단 이렇게 작성하시는게 대단하다는 느낌이 좀 더 많은거 같아요

2015-12-23 16:04:10

커리의 활약과 함께 최근 한국에서의 NBA의 인기를 높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혹시 기사에 하이라이트 영상 같은거 링크도 같이 있나요? 오늘의 MLB 처럼 하이라이트 플레이 같은거 기사 중간중간에 링크로 넣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WR
2015-12-23 16:06:23

네, 매일 기사의 하단 부분에 링크를 첨부해 주시더라구요

2015-12-23 16:29:54

보면서 쓰지 않을까 싶어요

2015-12-23 17:11:44

제가 듣기론 혼자서 다보는게 아니고 스텝? 이 있다고 들었는데...

2015-12-23 18:07:34

해리포터 읽어보셨나요?? 헤르미온느가 맥고나걸 교수한테 받은 시간을 돌리는 모래시계를 쓰고있는 걸수도... 죄송합니다~~

2015-12-23 19:54:19

NBA에 대한 애정은 느껴지는데 불특정 다수에게 보여지는 뉴스가 너무 매니아적인 용어선택으로 진입장벽을 높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는 사람 입장에서야 재미있는 표현들이지만 좀 더 신경써서 글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3
2015-12-23 22:22:25

물론 매니아들에게만 친근한 표현들이 많기는 하지만 입문자들이 보기에도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몇 안되는 느바팬 입장에서 지적보다는 감사하고 응원해드려야할 분이죠. 장문의 글에서 느껴지는 염기자 님의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그런 작은 부분은 충분히 이해해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2015-12-23 23:54:11

글에 부족함이 느껴지면 지적하는게 더 좋은 응원이겠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 부족해도 응원하라는 말은 선뜻 이해하기 힘드네요. 억지성 비판도 아닌걸요.

사실 기사의 컨셉 자체가 오늘의 MLB에서 많이 영향을 받은 듯 한데 오늘의 MLB는 글 자체가 가치중립적이고 정확한 용어를 구사하며 주석으로 조그마한 유머를 곁들이는 식으로 글을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끌어가는 반면 오늘의 NBA는 정규 기사로 보기엔 문체도 그렇고 쓰는 용어도 그렇고 부족함이 느껴집니다. 좀 더 기사의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글솜씨를 정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2015-12-24 07:54:42

솔직히 저도 킹은 무슨.. 싶네요.
한 경기를 기사로 쓰더라도 제대로 쓰는 게 낫다고 보는데 이분의 기사를 보고서 그렇지ㅡ싶었던 부분은 거의 없어서요.
느바팬으로서 감사할 필요가 뭐가 있나 싶을만큼, 수준있는 기사는 저로선 본적이 없네요.

2015-12-24 00:57:35

염용근 손대범 이분들 덕분에 국내NBA관심이 더 많아진듯해요

2015-12-24 05:31:26

지난 시즌부터 거의 매일 읽었는데 요새는 좀 정성이 줄어들은 것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스텟만 올라온 경기도 하나 있었고 예전에는 보고 쓴다는 느낌이 모든 경기에서 묻어났는데 요새는 주요 경기만 제대로 보고 나머진 박스스코어랑 하이라이트로 쓰신 느낌...
경기 자주 못 보는 저는 매일 감사하게 구독 중이긴 하지만 괴인 같았던 지난 시즌에 비해선 인간적인 수준의 글이 됐어요

WR
2015-12-24 10:03:06

제가 과대포장을 해버렸군요

2015-12-24 11:47:54

과대포장까지는 아닌데
염용근 기자님의 노력과 기여는 충분히 칭찬 받을만하다고 생각해요
그저 처음같진 않아서 아쉽다는 말이었는데 혹여나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WR
Updated at 2015-12-24 11:56:42

아뇨, 전혀 기분나쁘지 않았어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까요 그런데 스코어만 올렸다는건 조금 충격받았어요

1
2015-12-28 12:18:50

열혈기자 인정.

그냥 글보는거 자체가 고맙네요.

언제나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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