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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흔한 대학교 카톡방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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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10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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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10 16:38:10

깨알 앞존법


근데 야들 군대는 갔다 오고 군대놀이 하는거랍니까? 보통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저런거 안하는데

2015-11-10 17:19:31

앞존법 = 선배 앞에서는 존대말 쓰기 정도일까요?

2015-11-10 16:38:56

무슨 군대보다도 더한 곳이 대학교인가요...개개인의 생활까지도 제재하는 듯이 보여서 참.

2015-11-11 09:22:17

저는 교수한테 바로 이릅니다. 흐흐....

1
2015-11-10 16:47:29

압존법은 누를압 자를 씁니다
뭔지도 모르면서 군대보다 더한 대접을 받으려고 하는군요
예체능쪽으로 갈수록 저런게 심하던데...

2015-11-10 21:28:12

예체능도 제대로 된 놈들은 훨씬 덜한 것 같던데 저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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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16:48:56

내가 군대갈때만 해도 저런 똥군기 없이 선후임 잘 어울려서 아직 사이좋게 잘 모이는데. 꼴깝들하네요.

2015-11-11 09:22:56

진짜 꼴깝이죠...

Updated at 2015-11-10 16:53:39

선배랍시고 나대지말고

자기 앞가림이나 좀 제대로...

1
2015-11-10 16:54:43

꼭 군대 안갔다온 애들이 저런거 시키면서 희열을 느끼더라구요

2015-11-10 16:58:33

니들 형밑으로 군대왔으면
똥까스, 물까스, 몇일간
해줄텐데

2015-11-10 16:58:52

아...저런 문화를 용인하는 대학도 문제에요. 저런걸 일종의 역사 나 과제로 생각하죠. 본인들도 그랬으니까요.

역겹네요. 혐오감듭니다

2015-11-10 17:03:54

제가 주변에서 듣기론.. 군대 갔다와도 저러는 사람 있다고 합니다.. 주도적으로........

오래 전에 들은 거라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요....

2015-11-10 17:17:40

요새도 저런거 하나보네요

2015-11-10 17:40:07

체대일수록 더욱 심해지는 똥군기... 학교다닐때 선배들이 군기잡고 그랬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였네요

2015-11-10 17:40:55

아이고.

2015-11-10 18:01:13

지금 여기가 21세기 한국 맞나요? -_-ㅋ

저 어렸을 적에도 저러진 않았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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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10 18:07:47

와 진짜 한심하네요

근대 쟤네도 20대일텐데 인터넷도 안하나요?

저런거 욕먹는게 하루이틀이 아닌대 대체 뇌가 있긴 한건지..?

처음욕먹은애들이야 지들 놀던물에 빠져서 몰랐다라는 핑계라도 된다지만 아직까지 저러고있는 쟤들은 대체 뭐랍니까

지들이 그 조심하라는 페북에만봐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욕댓글이 얼마나 달리는데 눈이 뒤에달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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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10 18:14:58

팀웍이 필요한 학과에서는 선배를 공경(?) 하는 문화가

필요하긴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음대를 나왔는데 음대는 매주 서로 호흡맞추는
수업이 있거든요. 그 수업을 통해서 매년 연주회도 정기적으로 열고..
그래서 선후배 문화없이 누구 하나가 튀기 시작하면
걷잡을수없이 수업분위기가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과의 큰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연주회까지 지장이 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선후배간에 예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과가 저런식으로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억압적인 선후배관계를 형성시킨다는 점이죠.
저도 기합받고 그러면서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실제로 못참고 대판 싸우는 사람도 있었고 심할때는 경찰에 신고하는 학생도
있었죠..
저런 무식한 방법만 쓰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만 형성되게끔
선후배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도 3,4학년이 되었을때 동기들하고 상의해서
저런 똥군기문화 다 없애고 필요한 만큼만 경직되게끔 분위기를
만들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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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21:41:16

저도 음악 하지만 앙상블과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는 관계 없다고 봅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학교 다녔지만 거기서 그랬다간 바로 매장이나 드물지만 심하면 소송도 갈 수 있는데 잘 되는 오케스트라는 잘 되고 못하는 놈들은 못합니다. 결국 프로페셔널리즘의 문제겠지요.

그래도 이상한 문화 없애신 건 잘 하셨네요. 2000년대 초반 성악과 석사 하던 형님이 평소와 달리 구겨지고 흙 묻은 양복을 입고 오셨길래 무슨 일이냐고 묻지도 못하고 눈이 휘둥그래져 있으니 '선배가 집합 걸어서 구르고 왔다'라고 하셔서 당시 인문학도이던 저는 문화 충격을 경험한 기억이 납니다.

2015-11-10 21:58:56

해외와 우리나라의 문화는 좀 다릅니다

말씀하신것처럼 프로페셔널리즘의 문제일수도 있는데
최소한의 '긴장' 조차 결여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20대초반 한참 혈기왕성한 학생들이 얼마나 놀고싶고 
이리저리 활개치고 싶겠냐마는 연습시간마저 그렇게
방임해버리면 그냥 개판오분전 되기 쉽거든요.
그 연습시간의 긴장을 유지해주는게 바로 선후배간의 위계질서(라고 말하기는
좀 거창한거같고) 혹은 선후배관계 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위에도 적어놨듯이 이게 폭력이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형성되어선 안되겠죠.
그건 해외나 국내나 마찬가지일테고..
서로간의 존중과 예의로 선후배관계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갓 고등학교 졸업한 친구들이 무슨 선후배관계고 예의,존중을 알겠어요..
그래서 엄청 까불고 무례한경우가 많습니다.
(심한경우엔 선배 여자친구한테 집적거리는 놈도 봐서..)
좁디좁은 국내음악계에서 앞으로 안볼사람도 아니고 서로간에
존중할줄은 알아야되는데 그것조차 안되는 학생들 솔직히 너무 많았습니다.
이게 문화의 차이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좀 심하더군요.

그래서 극약처방으로 최소한의 '긴장'은 유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런 군기잡는식으로 하는건 진짜 유치하고 웃긴일이고
물흐리는 친구는 어느정도 제재를 가하는 선에서 선후배관계를 형성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실력안되면 다 떨어져나가기마련이지만..


1
Updated at 2015-11-10 23:18:24

한국과 북미의 분위기는 확실히 다르긴 하겠죠. 아마 Linsanity again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보통 어디서나 몇 명쯤 있는 자기 잘난 맛에 살거나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아서 피해주는 사람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 있으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팀웍과 자기 희생이 필요한 오케스트라나 챔버팀을 말아먹을 수가 있으니까 그런 것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을 컨트롤 하기 위해 군기가 어느 정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북미에서는 알아서 하게 냅두고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구요. 물론 프로페셔널리즘에 맡기는 것도 있죠. 미국 음대 대학원에 유학까지 와서 분위기 적응 못 하고 사람들 분위기 험악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심하면 보통 알아서 매장 되거나 아웃사이더가 되는 분위기로 가긴 합니다만.. 하여튼 북미에서는 사람 대 사람으로 존중을 요구하고 한국에서는 위계질서로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문화가 다를 뿐이지 어느게 옳다고 할 수는 없겠죠.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수정해서 추가합니다. Younggun님과 Linsanity again 님처럼 저도 쓸데 없거나 과한 군기문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1
2015-11-10 18:30:34

이제 저거 누가 올렸냐고 단체기합 가겠죠

2015-11-11 06:34:44

대를 이어서 지키고 발전시켜야 하는게 전통이고 없애야 하는게 인습이라면 저건 분명한 인습이죠.
제가 군대갔다오고 복학해서 대학교 다니던 2000년도 초반 저런짓을 하는 친구들이 종종보이던데
아직까지도 저런한심한 짓을 하는 놈들이 보이는군요.......... 에휴...............
잘못된 것이면 고쳐야 하는게 당연한 인간세상의 순리이고
이런것에 가장 앞장서야 하는게 젊은이들인데
이들부터가 잘못된걸 알면서도 고집하고 앉아 있으니........
나라의 미래가 참...................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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