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타래가 어쩌다 전통과자로 둔갑하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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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1-16 00:34:38
인사동가면 많이 볼수 있는 과자죠. 꿀타래.
보통 임금님이 드시던 과자라는 타이틀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전통과자라는 식으로 홍보해서 파는데요.
기사를 봐도 뭐 한국전통과자라는 식의 이야기
그런데 이거 중국에서 상당히 흔히 볼수 있는 용수당(龍鬚糖)이라는 과자라죠. 해석하면 용수염사탕정도 될라나요?
중국의 "용수당" 설명 사이트들 중 하나. 심심하시면(?) 구글 이미지에 龍鬚糖 을 쳐보세요.^^
우리나라에서 처음 이 꿀타래가 언론에 보인 것은 1999년이라고 합니다. 당시 동아일보의 기사
기사를 보면 "중국의 한 호텔에서 이벤트로 보여주던 것을 국내업체가 성분연구 끝에 개발해 지난 여름 첫선을 보였다"라고 써 있죠.
이게 어떻게 하다가 인사동에서 파는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전통음식으로 둔갑되어서 관광상품처럼 팔리게 된건지. 참 희한하네요. 굳이 따지면 요즘 인사동에서 유행하는 지팡이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성격의 길거리음식이라고 볼수 있을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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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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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23:11:39
돈 밖에 이유가 더 있겠습니까?
2014-01-16 00:26:00
별로 맛있진 않던데 잘팔리더군요
2014-01-16 01:41:43
저 꿀타래는 맛은 그냥 그런데 만드는 과정에서 대사를 참 재미나게 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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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진실은 따로있었군요